시사 게시판에 써야할 글인가 싶지만 저희 아빠때문에 고구마 천만개 먹은듯 숨이 턱턱 막혀서 멘붕게에 써봅니다

저희 아버지는 새누리당, 박근혜 빠돌이셨습니다

반대로 저는 진보측을 강력히 지지하며 열심히 광화문에도 나가고있습니다

제가 지지하는 후보자는 문재인 후보구요

아버지는 박근혜를 위해 태극기도 신나게 흔드셨다가 최근에는 노선을 바꾸셨습니다

바로 안희정 도지사로요

(그 과정이 기나길고 수많은 고구마 발암 대화들을 나누었지만 생략하도록 하겠습니다)

저와 정치얘기를 하다보면 아버지는 자꾸 문재인 까내리기 기상에서 나온 내용들, 초호화주택이라던지 빨갱이라던지 이런것들을 근거로 드세요

저는 아버지의 저런 주장들에 대해서 문재인 후보의 개인적 재산, 다른 국회의원들의 재산현황, 혹은 입대여부 등등 객관적이고 증명 된 자료로 반박하구요

그럴때마다 말문이 막힌 아버지는 페스카마호 사건을 대며

"우리나라 국민 죽인 살인범들 옹호하는 사람이 대통령되면 자국민 다 죽어나간다" 하며 귀를 닫아버리구요

인권 등의 이야기를 해도 "외국놈들끼리 서로 죽였어도 살인범이 나쁜놈인데 심지어 한국인이 죽어나갔는데도 외국놈 편을 들었다!"

라고 잘라버리시네요 ㅠㅠ

이럴땐 도대체 뭐라고 해야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