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캐는 마스터 수문장들을 뚫지못해 아직도 3400++ 다딱이지만
기본적인 게임의 흐름이라던가 영웅 포지션정도는 알고 있습니다. (모스트 호그 디바 루시우 + 아나)
요즘 부캐로 아나를 하고 있어서 전체 브리핑을 합니다.
지인들이랑 같이 하려고 쓰는 골드티어의 부캐가 있어요.
어제 모르는 사람(=아는 동생이 데려온 누나가 데려온 지인)이랑 경쟁전을 하게 됐는데
위도우랑 젠야타 인가? 빼고 다 되는 올라운더라고 자신있게 자기 소개를 하시더라고요. (1800+ 실버)
저희 팀에 탱커가 필요해서 그 분이 라인하르트를 하게 됐는데 라인하르트 운용의 안좋은 예의 표본이었달까......
라인하르트 하고 싶은 분들이 있다면 이렇게만 안하면 못해도 골드 이상은 갈꺼라고 생각해서 적어봅니다.
그러니까 어떤 상황들이냐면,
- 도라도 수비였는데 2층 굴다리에 맥크리 있다고 하니까
화물 앞에서 막고 있던 라인하르트가 갑자기 2층으로 뛰어감. (적팀 밀고들어와서 밀림)
- 볼스카야 수비 A완막각이었는데 리퍼 뒷치기 발소리가 들려서 리퍼 왔다고 브리핑 하니까
정문에 있던 라인하르트가 뒤돌아 리퍼한테 뛰어가다 정면에서 쏜 수면총 맞고 뻗음. (결국 적팀 밀고들어와서 밀림)
- 볼스카야 B수비 비비기할 때 라인하르트 대지분쇄 있었는데 돌진 박고 칼퇴근. (상대는 라인 없어서 걍 가운데 썼으면 다 누웠을 각)
- 점령맵에서 처음에 힘싸움하고 거점먹으러 가자하면 무조건 적진 깊숙히 돌진 박고 사망 (팀에 자리야도 없어서 쉴드 줄 사람도 없음)
- 아나뽕주면 나는 강해졌다면서 적진 혼자 들어가고 영원히 돌아오지 않음.
(이 때부터 슬슬 팀원들한테서 저 분 시프트키 빼버리고 싶다는 말이 나옴)
- 망치 못 막음. (막아도 본인만 막고 옆에 팀원 다 누워있는데 망치 막았다고 브리핑함)
- 디바궁 오면 벽 뒤로 도망감. (방패도 안터졌었음)
- 자리야 궁에 디바궁만 쓰자고 하고 모두발사 하면 갑자기 대지분쇄까지 발사해서 다음턴 막을때 똥쌈. (오더 안들음)
- 진입각인데 앞에 안보여서 돌아보면 포지션이 아나 뒤에 와있음. (다시 한번 말하지만 그 분은 라인하르트였습니다)
- 그런데 이상하게도 제일 먼저 죽음.
- 전챗에서 상대방이 조금만 입 털어도 금방 멘탈나감.
..등등
결국 같이 몇 판 하다가 팀원들 멘탈 터지면서 자연스럽게 파티가 깨지긴 했는데..
브론즈는 워낙 패작이 많아서 실버 티어는 누구보다 오버워치를 열심히 하는데 누구보다 오버워치를 못하는 티어라고..
누가 그랬던 말인데 그걸 완전 실감했던 어제였어요.
모두모두 멘탈관리 잘 하시면서 즐겜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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