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 그대로 이게 내 상황이라면 어떨까? 라고 입장 바꿔서 생각하는 거죠 항상. 누구든 예를 들어 어머님이 하신 말씀이 나는 서운한데 신랑은 왜 서운한지 이해를 잘 못하는 경우가 생기죠.
그럼 저는 항상 반대로 생각해보라 합니다. 같은 상황에서 장모님이 그리 말씀하시면 자기 기분이 어떨지 생각해보라고 그러면 내 기분이 얼추 비슷하다고...
그리고 자기는 자기 엄마고 오래 같이 살았으니 성격이나 말투를 잘 아니까 원래 말투만 그러신거고 속뜻은 다르다 라고 이해할 수 있는 부분도 나는 아직 어떤 분인지 잘 모르기 때문에 있는 그대로 들려서 서운한거다. 자기도 어머니한테 들었을땐 아무렇지 않았던게 장모님한테 들으면 서운할때가 있지 않느냐. 나도 그렇다. 입장 차이다. 라고 설명 하면 대부분은 이해하더라구요.
이건 다른 가족들한테도 마찬가지. 신랑과 있던 일을 가족들한테 얘기하다보면 그런 일이 아닌데 가족이라 팔이 안으로 굽으니 신랑이 너무한거 아니냐 하는 분위기로 흐를때가 있는데,
뭐 우리 가족이니 그럴수도 있지만 신랑이 오해받지 않게 하기 위해 그럴때마다 저는 내가 반대로 그랬다고 생각해봐라 혹은 우리 남동생이 장가 가서 그런 일이 있었다고 생각해봐라 라고 얘기하면 그렇게 얘기하니까 이해가 간다고 해주더라구요.
저도 사람이다보니 감정에 앞서서 싸울때도 분명 많지만... 이렇게 한발 물러서서 생각해보면 서운할 일도 좀 줄어들고 신랑 입장도 이해가 좀 가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