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저녁에 본 영화를 추천합니다.
상실을 경험한 분이 보면 좋을 것 같은 영화입니다.
클라이막스나 액션 이런 건 전혀 안나오는 잔잔한 영화입니다만,
보는 내내 가슴이 먹먹한 영화입니다.
눈물이 나진 않습니다.
하지만, 상실을 경험하신 분들이라면
보는 내내 가슴이 답답하고,
보고 난 후에는 가슴 한 구석 막힌 듯한 느낌을 받지만
내색하지 않은 절망과 슬픔이 얼마나 큰 것인지,
그럼에도 숨 쉬는 이상 인생을 살아내야 하는 무게가 얼마나 큰 것인지
오감을 넘어서 가슴으로 느끼실 수 있을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