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도 있고, 임신도 해서
지금은 프리랜서로 소일거리를
조금씩 받아서 하는 전업주부예요.
달 마다 조금씩 모아온 적금이 어느덧 1~2년이 되어
하나 둘씩 만기가 되는 걸 보면서 자그마한 돈이지만 꿈이 생기네요.
혼자서 만기된 적금 또 예금을 넣으면서
얼마나 뿌듯하던지...
이자는 뭐.. 해봐야 치킨 한두마리 가격이기는 하지만요.
목표 금액을 모으면, 남편이 정말 타고 싶어하는 차를 사주고 싶네요.
지금 타는 차도 만족하면서 타는
소박하고 알뜰한 남편이지만ㅎㅎ
남자인지라 차에 관심도 있고 그렇더라고요.
아가씨 때처럼 일을 한다면,
몇 년 안에 이룰 수 있을지도 모를 꿈이겠지만..
지금으로써는 앞이 보이지 않을만큼
되게 멀게만 느껴지는 꿈이네요.
꿈은 자꾸 말해야 이룰 수 있는 거라고 하더라고요.
뭐.. 주변에는 이야기 할 수 없는 저만의 비밀 같은 꿈이지만
잊지 말자고 여기에나마 일기처럼 써내려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