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지지층 내부에서는 문 전 대표가 56.2%로 안 지사(20.8%)를 압도했다. 그러나 민주당 지지층 내부의 수평이동 현상도 일부 감지됐다.
국민일보와 KSOI의 지난 3∼4일 조사 결과와 비교할 때 문 전 대표의 민주당 지지층 지지율은 5.7% 포인트 하락했고, 안 지사는 5.7% 포인트 상승했다. 문 전 대표와 안 지사 간 본격적인 ‘제로섬 게임’이 시작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KSOI 관계자는 19일 “전체 후보 지지도 조사보다 후보를 압축한 조사에서 안 지사의 흡수력이 문 전 대표보다 크다는 사실이 확인되고 있다”며 “이런 여론이 안 지사의 확장 여력이 남아 있는 충청이나 호남권에서 발휘될 경우 전체 후보 지지율 상승도 견인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이어 “문 전 대표는 지나치게 조심스러운 행보가 2차 박스권을 뚫지 못하는 원인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www.nesdc.go.kr)를 참조하면 된다.
실상은 민주당 지지층에서도 달님 5.7퍼센트가 안연정에게로 갔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