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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 같은 나..
게시물ID : gomin_168974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데스암
추천 : 0
조회수 : 212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7/02/19 01:17:39
어릴때 부터 감정교류를 많이 못해서 그런가.. 나이를 조금 먹어서 그런가..

친구들이든 사람들이든.. 말을 하긴 하지만.. 쓸대 없는말? 이 많은것 같아요.

그래서 그런지.. 감정교류가 되는말을 잘 못하는것 같고.. 제가 로봇같은느낌?? 그냥 들어주고 내생각 얘기해주고..

저도 가끔 힘든일이나 얘기해도 들어주고.. 위로같은 말 한마디 그걸로 끝인데..

뭔가 형식적인 말들만 하는것 같아요.. 어릴때 웅변학원도 다닌것 같은데.. 자신감좀 가지라고 ㅋㅋ "외칩니다~" 한건 아직까지 기억이 나네요.

이렇다 보니.. 언어영역에서도 제가 정말 뒤떨어 지더라구요. 국어, 영어 정말 못하고.. 남들보다 이해하는 능력이나..

지문이나, 사람들이 하는 말들을 몇번 이나 읽거나 머리로 되내여서 상상까지 해야 비로소 이해가 되는.. 

그리고 공감능력도 많이 떨어지고.. 제가 경험 하지 못한 얘기를 들으면.. 공감도 안되고, 상상도 잘안되고,., 

보통은 들으면서 상대방 입장이 되어서 상상을 한다고? 한것 같은데.. 전혀 안되더라구요.. 그래서 형식적인 대답밖에 안나오고..

그래도 감정이입은 안되는건 아니더라구요. 감정이입은.. 제가 시각적 요소에 영향을 많이 받는것 같더라구요. 

그래서 TV나 영화보다가 감정이입 되는 경우가 많아요.. 보다보면 울컥+분노+기쁨 등등..


하.. 여튼 감정교류가 안되는게 고민입니다. 이래서 제가 사교성, 사회성 다 뒤떨어지고.. 

거기에 대화가 잘 안되니 여태 모쏠이였나 싶기도하고.. 행동도 조심스럽고.. 

장사하면서 손님들이 말걸어주면 거기에 맞게 받아쳐줘야 하는데.. 전 두뇌회로가 멈추면서.. 아하하 웃기만 해버리네요.

그리고 돌아서고 나면 아 이렇게 얘기할껄.. 이라고 생각나고.. 책을 읽어서 어느정도 알고 있다지만.. 휴 ㅜㅜ

책을 읽으면서 느낀게 있는데..  "책은 약이 될수는 없다. 그저 나를 알게 해주는 진단서" 라고 말하고싶네요. 

 진단서를 보고 지금의 나는 이러한 상황이니깐 어떻게 해쳐나가야겠다. 라는 답이 안떠오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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