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정은 더불어민주당의 대통령후보경선에 나섰다.
그런데, 더불어민주당원들은 더불어민주당에 적대적인 세력들이 역선택으로 안희정을 찍을 것을 염려한다.
무슨 정당주의가 이러한가???
안희정은 대부분의 더불어민주당원들의 바람과 반대되는 생각을 하루가 멀다하고 쏟아낸다.
그러면서 자신의 공약을 더불어민주당에서 만들어내야 한다고 한다.
무슨 정당주의가 이러한가???
나는 안희정 보다 두 살 더 많다. 그들이 젊은시절 치열하게 투쟁할 때 나는 애늙은이였다.
젊은 나이의 나는 젊은이가 아니었다. 해서 항상 젊은시절을 치열하게 살아온 사람들에게 부채의식이 있다.
하지만, 정치권에 뛰어들은 그들에게는 부채의식이 점차 없어지는 것을 느낀다.
안희정은 그렇지 않았으면 하였다. 그러나, 슬프게도 안희정도 정치인임에 분명하다.
대통령이 되겠다고 나선 사람이 공약이 없단다.
구체적인 정책을 쏟아내는 것이 오히려 위험해 보인다고 한다.
구체적인 정책은 민주당에서 만들어 달라고 한다.
그러면서 자신이 어떻게 국가를 운영할지에 대하여 가장 구체적으로 얘기하는 후보란다.
그 구체적이라는 것이 무엇보다 대한민국 헌법을 준수하는 대통령이 되는 것이란다.
이 정도의 수준 밖에 되지 않는 사람이 대통령이 되겠다고 나섰다.
그가 젊은 시절 아무리 치열하게 살았다고 하여도 내가 그에게 조금이라도 부채의식을 가질 필요는 없는 것 아닌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