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하나 내용을 적다보니 스압이 될 것같아요.
화장을 잘하시는 분들에게는 별 정보가 되지 않을지 모르지만,
화장을 처음하시는 분이나 서툰분들께 하나의 팁이라도 될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왼쪽부터) 세이어스토너- 시드물비타민가루-시드물 스네일리포좀에센스-시드물 마다가스카르수분크림- 시드물 마다가스카르유분크림 입니다.
바르는 순서대로 진열해보았어요.
1. 세이어스토너: 아이허브에서 4개정도 한꺼번에 구매했어요. 한병당 9000원이 안되는 정도로 샀던 것 같아요.
2병정도 쓰고 저게 3병째인데 약간 노랗게 변했더라구요.
아무래도 천연성분때문인것 같은데, 향이 아무이상이 없고 화장솜에 묻혀서 슥슥 닦아줘도 별 문제가 없길래 잘 쓰고 있습니다.
화장솜에 묻혀서 클렌징 후 잔여물을 닦아내주는 용도에요. 아무래도 2중세안을 안하고 클렌징오일로만 세안을 하니,
토너 묻힌 화장솜으로 닦아내면, 작고 까만 먼지들이 또 나와서.... 닦아 낼때마다 왠지 개운... 뿌듯...ㅋㅋㅋㅋㅋㅋㅋ
2. 시드물 비타민가루+ 스네일리포좀에센스: 뷰티유튜버가 좋다고 추천해줘서 산 화장품이에요. 비타민가루를 살짝 손 바닥에 한번정도 눌러서 담고
그 위에 스네일에센스를 3번정도 펌핑한 후 살살 녹여주면 잘 녹더라구요^^
잘 녹이지 않으면 비타민 가루 입자가 오히려 피부자극이 될 수 있으니 충분히 녹여주세요. 그래도 금방 녹아요!
스네일 에센스 비싼데, 그래도 꾸준히 바르면 환해지는 피부를 느낄 수 있어 좋더라구요....
아! 그런데, 피부가 예민하거나 문제가 있을때는 오히려 비타민 가루가 자극이 심하게 되니 피하는게 좋대요.
저도 팩때문에 피부가 한번 뒤집어질랑말랑 했는데, 저걸 바르니 얼굴 따갑더라구요.... 파워 다시 세안!!!!!ㅠ,ㅠ
3. 마다가스카르 수분크림: 수분감이 좋고 바르면 시원한 느낌이 들어요.
저한테는 약간의 답답함도 없고, 바르면 슥- 스며드는 질감이 참 좋았어요. 끈적이지도 않고요.
저는 얼굴에서 흡수가 안되고 따로 놀고, 끈적거리는 질감을 혐오하거든요....그래서 이번에 재구매했어요!
시드물이 참 좋은게, 단지형이 없고 모두다 튜브형이거든요~ 위생상 문제도 없고 쓰기도 편해요.
(오늘 더페 크림1+1.... 수분블렌딩....단지형이라서 포기했어요 ㅜ.ㅜ 스패출라 매번 씻어줄 자신도 없고... 돈도 없고....흑흑)
4. 마다가스카르 울트라모이스쳐크림: 유분크림으로 쓰고 있어요. 수분크림은 거의 냄새가 안나다 시피 하는데, 이것은 약간의 풀냄새가...
어찌 생각해보면 플라스틱 냄새같기도 하고. 그냥 바를때마다 냄새가 좀 나는데요,.
제가 또!!! 냄새에 되게 민감해서......ㅋㅋㅋㅋㅋㅋㅋ
바를때마다... 참자참자... 하고 발라욧.ㅠㅠㅠㅠㅠㅠㅠㅠ 넘나 참기 힘든것... 그렇게 독하진 않은데 묘하게 거슬린달까.
이게 마지막으로 바르는 거니까, 자기전까지 이 냄새를 맡아야 해요. 으 싫어요.
묽지 않고 약간 꾸덕한 제형이라 그렇게 많이 짜서 바를 필요는 없어요. 약간 마무리 코팅되는 느낌으로 발라주어요.
사실 이 크림은 재구매의사는 없어요. 찾아보면, 좋은 성분에 냄새가 아예 안나는 크림도 있을 것이니까..
이렇게 또 크림 유목민으로 떠돌아다니겠네요 :-(
베이스류) 랑콤 선크림- 더페 골드콜라겐(짭로르)-맥 스트롭크림-토니모리 루미너스오로라...몰라요ㅜ-에스티로더 더블웨어 본
여기서 부턴 간단히 쓰겠습니당!
5. 랑콤 유브이엑스퍼트 선크림: SPF50 , PA+++입니다. 선물받아서 한번 써봤는데요, 제가 좋아할만한 요소들을 다 갖추었어요.
끈적임 없고요! 모공이 막히는 듯한 답답함 없고요! 그리고 백탁현상도 없어요!
톤업 효과는 없지만, 파운데이션이 착 붙게 해주는 효과는 있어요. 가격은 매우 사악하여서, 조금씩 발라야 하지만
얼마전 여행면세찬스로 사서 쟁여놨어요 쟁임쟁임최고야>.<
6. 더페이스샵 골드콜라겐: 얼마전 뷰게를 휩쓸고 간 짭로르...
사실 제가 사는 곳은 화장품로드샵도 없는 시골이에요!
얼마전 치킨먹으로 좀 멀리 나갔는데~ 거기에 더페가 있는거에요!
수분블렌딩, 오일블렌딩 다 테스트 해보고... 뒤돌자마자 만난 이 노란병. ㅋㅋㅋㅋ
근데 다시 여기에 올일이 없을 것 같아서... 테스트도 안하고 그냥 사버렸어요!!!! (사실 틴트사면서 샘플있나 물어봤는데 없다그래서ㅠ.ㅠ)
음... 근데 저는 별로에요.. 약간 촉촉한 마무리? 아니면 오일감? 이 좀 있을 것 같았는데....
바를때는 수분감이 좀 있다가 1분만 지나도 얼굴에 코팅되듯 쫙 말라 버리는 것이에요! 흑. 저는 촉촉히 하는 것을 좋아하는데..
그래서 지금 고민중이에요... 이것을 어떻게 쓸 지에 대해서.... 좋은 방법있으면 알려주세요!
7. 맥 스트롭크림+ 토니모리 오로라광채빔?(;;) : 파운데이션 하기전 광채내기용! ㅋㅋㅋㅋ
너무 많이 바르면 진짜 번쩍번쩍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이버전사쯤 되는 듯요 ㅋㅋㅋㅋㅋㅋㅋㅋ
더블웨어가 페인트 같은 질감이라고 하잖아요, 바로바로 짝짝 달라붙고 안지워지는... 건조한 질감이기때문에
더블웨워와 섞어서 바르면 좀더 부드러워지기 때문에 섞어 바르면 좋아요.
근데 저는 스트롭이나 토니모리 광채빔 먼저 티존 과 나비존에 두드려 바르고 그 위에 더블웨어를 올립니다!
그냥 그게 더 맘에 들어요.
8. 에스티로더 더블웨어 파운데이션 본 : 예전부터, 아마 처음 화장입문할때부터 썼던 것 같아요. 처음에 백화점에서 추천받았을 때는
누구에게나 제일먼저 추천한다는 샌드색상으로 샀었는데요. 느므느므 누리끼리 해서... 본으로 바꾼것 같아요.
뭐 그래도 누리끼리하긴 하지만 너무 밝은 파데는 지양하기 때문에, 차라리 얼굴색과 비슷한 누렁이(?)가 나은 것 같아요.
역시 페인트같은 질감, 살짝 흐르는 제형, 금방 달라붙어 24시간 계속되는 지속력 때문에 쓰게 되어요.
제가 땀이 많은편이라 그나마 더블웨어가 낫더라구요 다른 파데는 금방 다 무너지고 없어지고 땀 닦으면 다 닦여 나가고!!!!!
오래쓰다보면 지속력은 점점 떨어지지만, 그래도 더블웨어가 제일 나은 것 같아요.
헥헥..... 30분지났다 글쓰다가. 논문 써야 하는데ㅠㅠㅠㅠ 이러고 있네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제는 좀 힘드네요 진짜 간단하게 갈께요!
색조류) 똥퍼프- 클리오 쉐딩- 클리오 컨실러- 로레알 립라커- 페리페라 잉크더벨벳- 맥 스킨피니쉬하이라이터- 맥 풀오브조이(보라색 블러셔)
캐트리스블러셔 주황색- 캐트리스 블러서분홍색- 아리따움 슈가볼블러셔 주황색+ 분홍색
9. 똥퍼프: 다이소 갔다 4개사온템. 주황색이 제일 텐션이 적당하다는 말을 듣고 주황색만 사왔는데 마음에 듬. 물 잔뜩먹여서 팡팡 두드리면 매트한 질감도 얇게 잘 펴발라짐. 2000원이니까 다이소 가서 보이면 쓸어오세요
10. 클리오 쉐딩 + 컨실러: 쉐딩.. 쉐딩 가루타입은 하다가 감질맛나서 바른건지 안바른 건지 잘 모르겠어서 그냥 액체타입으로 슥- 긋는 것으로 삼
턱 쪽 볼 쪽 슥슥 긋는데 10초도 안걸림 똥퍼프 얇은 쪽으로 살짝 블렌딩하면 약간은 인위적인 듯 자연스러운 듯 턱을 만들어줍니다. 컨실러는 약간 얼굴 톤보다 밝아서 컨실러 기능 보다는, 파운데이션 바르기 귀찮을 때 대신 슥슥 10초동안 얼굴전체에 그어주고 퍼프로 펴바릅니다 개꿀-_-b 엄청 빠르게 간편하게 매트하게 그리고 완벽하게 가부키 화장이 되는것을 볼수 있음니다
11. 로레알립라커 루즈소프라노 : 민효린이 바른걸 보고 샀음 물먹인 레드같음 입술색 죽이고 바르면 이쁨
12. 페리페라 잉크더 벨벳 잉크튜드: 뻘것고 착색잘되고 입술 쥐잡아먹고 싶을때 풀립으로 발랐다 삐끗하면 피 흘리는 것처럼 보일 수 있음
13. 맥 스킨피니쉬 하이라이터 : 화장 첨시작할때 맥언니에게 붙들려 브러쉬와 같이 구매했음 자연스러운 브라운톤의 하이라이터로 자연스럽게 쓸 수 있음.... 그 때 맥언니가 무섭게도 생기고 너무 이쁘게도 생겨서 나도모르게 구매했음
나름 처음 산 고가의 색조탬이라 앞에 'MAC' 이라는 글자 날아갈까봐 투명매니큐어로 발라놨음 안지워지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4. 맥 풀오브조이: 색이 이뻐서 샀는데 그냥 관상용템이 되었음. 톤이고 뭐고 아무것도 모르고 산거라서 그냥 안어울린다고 생각하고 안쓰고 있음.
비싼 쓰레기? 아니 쓰레기는 아니구 눈이 즐겁게 보고 있음
15. 캐트리스 블러셔 주황색+분홍색 : 코코넛몰에서 캐트리스 파데 사는데 금액이 모자라서 같이 곁들여삼 발색이 좋음 쌈! 3900원이에요 코코넛몰에서 세일하고있어여
16. 아리따움 슈가볼 블려셔 흰끼낭낭한 주황+ 분홍: 크림타입인거 같아서 그리고 1+1 이라서 샀는데 블러셔에 펄들어있어요....? 왜...?
그것도 입자 고운 펄도 아니고 펄땡이 들이.... 어 진짜 안어울려요
어제도 보니까 이거 1+1이던데 사지마세요 너무 흰끼 낭낭하고 펄이 지들 주장만 합니다
글쓰기 45분 경과... 이제 그만!!!!!ㅋㅋㅋㅋ
마지막 어제 택배온 캐트리스 파데만 보여드릴게요
캐트리스 HD LIQUID COVERAGE파운데이션
웜톤 23호 샌드베이지 샀어요. 매트하고 보송한 질감에다 약간 어두워서 자연스러운 톤 좋아하시는 분께 적당해요
가격도 9800원으로 코코넛몰에서 세일하고요 실험용으로 적당합니다.
근데 저렇게 겉모습만 보면 스포이드 처럼 위가 고무에요
그래서 스포이트처럼 손으로 조절이 가능한지 알았는데.....
훼이크입니다 여러분. 그냥 유리? 봉 처럼 되어있고 똑똑 떨어트려서 쓰는 거에요
저기에 맡는 펌핑기 하나 사서 끼워야 할 듯 해요
낙숫물에 바위가 뚫어지길 기다려야 하나요
그냥 스포이드처럼 만들지를 말지 ㅋㅋㅋ
암튼! 긴 글이 끝났네요!!!!!
정보가 되었다면 좋겠구요 궁금하신 점이 있으시다면 댓글로 달아주세요
제가 아는 한 성심성의껏 달아드릴게요 근데 전문적 지식은 없고 그냥 주관적 내 느낌만 알려드립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감사해요 뿅!
PS1. 나는 평소에 화장품에 대한 호불호를 판단하는 기준이 없는 막얼굴(?)이라 생각했는데, 글을 쓰면서 생각해보니 나름의 기준이 있네여,
뭔가 나의 기준을 찾은 것 같아 기부니가 좋아여
PS2. 이렇게 사진 하나하나 올리고 글을쓰는게 보통일이 아니네여! 여러분 ! 업로더들을 소중히 대해줍시다!
PS3. 논문쓰러 가야지....이제.... 옆에서 교수님이 제가 지금 되게 열중해서 논문쓰고 있는 줄 알고계십니닼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