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아기는 다음 달이면 17년생으로 태어날 예정입니다 이런 짓거리 하고 그거 보고 낄낄 거리는 년놈들 보니까 욕지거리가 나오네요
저는 50% 확률로 유전될 수 있는 말판증후군이 있어서 시험관 아기로 6년만에 처음 아기를 가졌어요.. 최종 양수검사 통해서 병이 유전 된게 확인되면 낙태할 수 있다고 말하는 병원 얘기 듣고 기겁하고 양수검사도 안 했어요 세포 검사로 수정체 걸러낸 것까지가 부모로서 할 수 있는 최선의 노력이었다고 그래도 병이 있으면 하늘의 뜻이니 책임지고 키우자고 아내와 합의했습니다 그래서 의사 말도 안 듣고 최종 검사는 건너띄었죠
우리 부모는 나같은 병 있는 아기도 큰 돈 들여 심장수술, 척추수술 해가면서 키워주셨는데 내 아기가 내 병을 물려받는다고 내게 죽일 권한이 있는가 자문자답 했습니다
제발 세상이 미쳐 날뛰어도 함께 날뛰지는 말아야지 저런 천벌을 받아도 모자랄 사람들...
윗물이 맑아야 아랫물이 맑다고 통치자가 사이비 굿질하고 뇌물 받고 세금으로 비아그라까지 구입하고 급기야는 야동이 있네 없네 하는 소리까지 나오니까 그 아래로 사회 전체가 줄줄이 미쳐 날뛰다가 저런 극단적인 엽기 커뮤니티까지 나오는거 아닌가 생각해 봅니다
이 헬조선이 우리 손으로 뽑은 청렴한 대통령 만나서 JTBC가 손석희 취임 이후 거듭나고 있듯이 다시 상식이 통하고 정도가 있는 예전의 위대한 대한민국으로 돌아오길 바랍니다
너무 울분만 토한 것 같아서 마음들 정화하시라고 사서삼경 중 대학에서 좋아하는 글귀 인용합니다..
옛날에 천하에 밝은 덕을 밝히고자 한 자는 먼저 자신의 나라를 다스렸다. 자신의 나라를 다스리고자 한 자는 먼저 자신의 집안을 바로잡았다. 자신의 집안을 바로잡고자 한 자는 먼저 자기 자신을 닦았다. 자기 자신을 닦고자 한 자는 먼저 자신의 마음을 바르게 했다. 자신의 마음을 바르게 하고자 한 자는 먼저 자신의 뜻을 성실하게 했다. 자신의 뜻을 성실하게 하고자 한 자는 먼저 앎에 지극하게 했다. 앎을 지극하게 하는 것은 사물의 이치를 궁구하는데 달려 있다.
천자로부터 백성에 이르기까지 모두 수신을 근본으로 삼아야 한다. 그 근본이 어지러우면서 말단이 다스려지는 일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