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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정권의 족보를 아시나요? 현재 ‘친박’과 ‘친이’로 나누어져 있는데 그 뿌리는 다릅니다.
친박은 박정희 전두환 노태우로 내려오는 군사독재세력입니다.
박정희를 신으로 모시고 교주 자리에 박근혜가 있습니다.
친이는 친일 친미 재벌로 이어지는 세력으로
이승만을 신으로 모시고 이명박이 교주 노릇을 하고 있습니다.
뿌리가 다른 두 세력이 그동안 서로의 이익을 위해 붙어 있다가 이번에 쪼개진 것이지요. 부정부패로 단단하게 묶여있던 그들의 결합이 갈라졌으니 以夷制夷(오랑캐는 오랑캐로 처단한다)로 각자 개혁하면 됩니다.
대한민국은 대의제를 통해 민주주의를 실현하는 나라입니다. 우리가 나가서 촛불을 드는 것도 중요하지만, 현실 정치에서는 국회의석수로 국가제도를 바꿀 수 있습니다. 탄핵도 좌초위기에서 우리의 260만 촛불로 강제 탄핵대연정을 시켜서 가능해진 일입니다. 대연정이란 말에 너무 거부감을 갖지 말았으면 좋겠습니다. 현재 정당의 의석분포를 보면 민주당 121석, 자유한국당 94석, 국민의당 38석 바른정당 32석, 정의당 6석입니다. 민주당 121석만으로는 아무 것도 못합니다. 소연정을 해서 165석을 만든다고 해도 법안 하나 통과시킬 수 없는 것이 현실입니다. 개혁입법을 하려면 반드시 대연정을 해야 합니다.
군대의 방산비리 개혁입법을 하려면 ‘바른당’으로 ‘자유당’을 잡아야 하고(197석으로 법안통과)
재벌개혁 친일청산 하려면 ‘자유당’으로 ‘바른당’을 잡아야 합니다.(259석으로 법안통과)
그래서 대연정이라 쓰고 이이제이라 읽는 것입니다.
안희정의 워딩을 잘 보세요. ‘(바른당이 뿌리를 둔 재벌과 친일)개혁에 함께 하면 새누리당과도 손을 잡겠다’ 바로 그 말입니다.
물론 보수당과 협의를 해야 하기에 우리 양껏 바꿀 수는 없겠지만, 작은 변화부터 시작해 봅시다. 답답하시면 다음 총선에 민주당을 압승시키면 됩니다. 대한민국을 뿌리 채 바꿀 수 있습니다. 그건 대통령이 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이루는 것입니다. 그것이 민주주의입니다. 대통령 혼자서 모든 적폐를 강력하게 청산시키라고 이야기 하는데... 21세기 대한민국에서 두테르테를 보고 싶으면 필리핀으로 가셔야 합니다..
중학생 때부터 민주주의를 위해 혁명을 꿈꾸었던 그의 인생을 믿어주세요. 30년 동안 한 길을 걸었던 정당인생을 돌아봐 주세요. 안희정은 골수까지 우리 편입니다. 그는 진영의 승리보다는 우리 모두의 행복을 위해서 보수국민을 품는 것이지 변질된 진보가 아닙니다.
이 지지율을 보십시오. 보수국민들이 그를 사랑합니다. 그래서 보수정당이 그를 함부로 할 수 없습니다. 정치인은 표를 먹고 사는 존재입니다. 자신들의 유권자가 안희정을 지지하기 때문에 안희정을 따를 수밖에 없습니다. 우리만 그를 믿어준다면, 온 국민의 사랑을 받는 대통령이 되어 대연정을 주도할 수 있습니다. 그것이 진정한 적폐청산입니다.
저는 일반인이지만 판세를 읽는데 약간의 소질이 있습니다.
http://todayhumor.com/?sisa_826807
작년에 쓴 글인데, 반기문의 몰락 후 결국 안철수를 중심으로 보수가 결집이 되고, 안희정은 보수층 노년층 여성층의 지지를 받아 강력한 대권주자로 성장할 거라고 예측을 했었습니다. 지지율 3프로 후보일 때 한 이야기입니다.
냉정하게 정말 냉정하게 문재인후보가 대통령이 된 후를 예측 해보겠습니다. 현재 민주당 의원 122명 중 친문은 40여명 반문이 30여명 나머지가 어정쩡한 의원들 입니다. 지금처럼 정치권에 반문정서가 고조된 상황에서 문재인 정부가 출범을 하게 되면 반문대연정이 결성될 확률이 아주 높습니다. 특히 문재인지지자들이 조금만 마음에 안 들면 상대 정치인을 지나치게 비난하는 분위기에서는 그 확률이 더욱 높아질 것입니다. 당신들 때문에 적이 점점 더 늘어나고 있습니다.
민주당에서 반문 30명만 빠져나와도(개인적으로는 50명 이상 나올 거라 생각합니다) 반문대연정이 만들어 집니다. 문재인정부는 법안 하나 제대로 통과시키지 못하고. 반문대연정에 끌려 다니며 온갖 고초를 당할 것입니다. 민주당 외 다른 정당 지지자들이 문재인을 싫어하기 때문에 당연히 그 정당이 작정하고 칼질을 하기 시작하고 언론도 전 방위로 총질을 할 것입니다.
안희정과 달리 다른 정당 지지자가 싫어하기 때문에 문재인이 민주당의 적통이라는 어떤 네티즌의 댓글이 참 씁쓸했습니다.
지지자들이 처음에는 안쓰러운 마음으로 지켜주겠지만 경기가 침체되고 먹고 살기 힘들어지면 나중에는 지쳐서 ‘나몰라’하고 결국에는 같이 손가락질을 할 것입니다.
정청래가 그랬었죠... ‘노무현 탈당하고 비리수사 엄정하게 해라.’ 우리는 노무현을 그렇게 잃었습니다..
저는 안희정을 지지하지만, 문재인후보의 인품을 존경합니다. 저는 문재인을 지키기 위해 입당한 10만 권리당원 중 한 사람입니다.
문재인 지지자에게 묻고 싶습니다. 문재인이 한 번이라도 안희정을 비난한 적 있나요?? 도대체 당신들은 왜 이러는 것입니까? 왜 대선후보와 지지자간에 박자가 맞지 않는 것입니까? 원래 사랑하는 사람은 서로 닮는 다고 합니다. 당신들은 문재인을 사랑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당신들의 그 빗나간 사랑이 문재인 후보를 좌절시키고 있습니다.
우리들은 수는 적지만 한명 한명이 다 안희정입니다. 우리는 항상 긍정적으로 논리적으로 진실되게 싸워서 결국 승리할 것입니다.
대연정에 대한 논란 속담으로 마무리 하겠습니다.
‘일찍 일어나는 새가 벌레를 잡아먹는다. 당신이 벌레라면.. 늦게 일어나야 하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