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영화관 체험하기 ㅎㅎ

안녕하세요.

인도 여행 중 발리우드로 유명한 인도 영화 체험을 위해,

힌디어 1도 모르면서 영화관에 갔습니다.

인도란 나라 자체가 어메이징...(?).. 하지만 영화관도 만만치 않네요..ㅎㅎ

한국에서라면 이 중에서 하나만 겪어도 비매너로 난리날 일을 모두 한 번에 겪었습니다..ㅎㅎ

일단 영화가 시작되었는데, 입장 안한 관객들이 계속 들어옵니다.

들어와서는 어두워서 자리를 못찾으니 핸드폰 플래쉬를 켜서 자리를 확인합니다...ㅋㅋ

영화가 시작되고 10분이상 될 때까지 계속 관객은 들어오고 여기저기서 플래쉬 켜지고 정신 없더라구요~

그 후 조금 진정이 되는가 싶었는데 영화 보는 내내 웅성웅성 합니다.

뭐 이 부분도 원래 인도는 영화 관람을 서로 대화하며 보는 문화인가보다, 그냥 이해는 했어요~

그런데 웅성웅성을 떠나서 여기저기 애기 울어대는 소리, 핸드폰 울리는 소리 등등 정신이 없었네요..ㅋㅋㅋ

시장 바닥인 줄...ㅎㅎ

그리고 영화 관람 내내 여기저기서 핸드폰 눈뽕테러.. 핸드폰 울리면 그자리에서 통화 등등...

한국에서의 모든 비매너가 동시에 여기저기서 발생하니 그냥 웃기더라구요..ㅋㅋㅋ

결정적인 건 영화를 보고 있는데 뭔가가 제 팔꿈치를 툭 칩니다.

뭐지 하고 보니 제 팔꿈치 뒤로 왠 발 하나가 딱....

뭐야 하고 뒤를 돌아보니 어느 인도 아주머니가 좌석 사이 팔걸이 쪽으로 발을 밀어 넣었더라구요...ㅋㅋ

제가 쳐다보니 다시 내리긴 했는데... 어이가 없어서 웃음만 나왔습니다. ㅎㅎ

한국에서는 영화관 가서 한 번 있을까 말까한 모든 비매너 행동들을 한 번에 다 겪은 느낌이었어요~

하지만 인도 영화관 문화가 원래 그런가보다;; 했네요...ㅋㅋ

그래도 인도 영화관 체험은 재미있었어요~

처음 주인공이 등장할 때나 중간중간 뭔가 통쾌한 장면이 나오면 사람들이 막 박수를 치며 환호를 하고 휘파람까지 부네요~ㅋㅋ

말을 하나도 못알아들었지만 대략적인 스토리는 이해가 갔던 것도 신기했어요~ㅋ

제가 봤던 영화는 Jolly LLB 2 라는 영화였는데, 나중에 한국에 정식으로 자막버전 나오면 다시 한 번 보려구요~

인도 여행 가시게 되면 인도 발리우드 영화 체험 한 번 해보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