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관리 심하게 안하고 막살다가 계기가 있어 피티 끊어서 운동이랑 식이 조절한지 2달이 조금 못 되는데요..
완벽하게는 아닐지라도 식이도 열심히 조절하고, 운동도, 주 4-5일 이상 최소 2시간씩 하고 있는데 감량이 너무 힘드네요.
살이 단단하고 키가 있어서 근육량도 많고, 물론 지방이 월등이 많지만.
운동이라곤 숨만 쉬면서, 날이 날마다 야식에 술에 절제없이 살 때랑, 지금이랑 고작 5kg도 차이가 안나니까,
체격이 큰 편이라 5kg 감량은 표도 안날 정도거든요...
트레이너분도 이 정도면 보통은 10kg이상 감량하는데 너무 안 빠진다고, 혹시 몰래 뭐 먹는 거 아니냐고 그러는데
오늘 너무 서러웠어요. 어제도 정말 초코우유 먹고 싶은 걸, 이를 악물고 참았는데. 오늘은 정말 우울하네요.
이렇게 힘들게 해봐야 이 정도밖에 안될거 그냥 포기할까 싶고. 저 정말 물만 마시는데 살찐다 그런 거 아니고 진짜로
단백질 채소 위주로 식단 짜서, 군것질 안하고 열심히 지키거든요. 탄수화물은 조금씩, 짠 음식은 피하고요.
작년에 수술한 데가 있어서... 건강상태 때문에 효율이 없는 건지, 엄마 말대로 살이 찐게 오래되어서 잘 빠지지 않는 체질이
된건지... 우울하고 무기력해지네요... 물론 원래대로라면 천천히 가는 것이 맞지만, 사정이 있어서 3달 동안 빡세게
하려고 pt도 사실 좀 무리해서 하는건데 너무 맘같지 않으니까 그냥 오늘은 다 포기하고 떡볶이나 먹어버릴까요...? ㅠㅠ
조급해 해서 될 일 아닌데, 암만 그래도 너무 심하니까 속상하고 우울하네요. 살 빠지기 힘든 몸이라는 것도 있는 건가요?
으ㅇ아아아아ㅏ아아아아ㅏ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