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왜 결혼제도를 반대하는가?
결혼제도란? 지극히 전근대적 농경사회적 요구에
의해서 만들어진 사회억압적 제도다. 물론 필요했던
시기도 있었다. 하지만 이제는 결혼제도을 근본적으
로 재고할 필요가 생겼다.
실존적(현실적)으로 결혼제도란 '한 번의 기회'라는
의미를 가질 뿐 모든 부분에서 인간의 존엄을 억압하는
현실과 괴리된 제도다.
한 번의 기회란 '자손을 번식'한다는 생물학적 측면에
서 그러하다. 그런면에서 결혼한 남성은 아이를 낳아
준 여성에게 적절한 수준(자신이 감당할 수 있는 수준)
의 반대급부(금전적.신체적)를 제공할 당위적 의무를
가진다. 다시말해 남성은 자신의자손에게 DNA의 반을
공유하기를 허락해준 여성에게 충분한 감성적 이성적
의무를 질 필요가 있다. 남자는 자궁을 가질 수 없기 때
문이다. 다른 이유는 없다. 남자든 여자든 스스로 성정
체성을 선택한 바 없기 때문이다.
편하게 생각해보면 어떤 이유에서든 결혼이라는 올가
미에 빠졌다면(아주 드물게 결혼 후에도 별 어려움이
없거나 여전히 빨고,주무르는 사이라면 이 글이 도움
이 안된다.) 최소한 프랑스에서 '부모의 영혼을 갉아
먹는 존재'라 취급되는 아이가 성인으로 성장할 때까
지의 책임은 져야한다. 쉽게 말하면 자신의 아기를 낳
아준 여자에게는 최소 10년은 무제한적 봉사를 해야
마땅하다.
그 이후엔 남자의 생물학적 책임은 면해져야한다. 공동
책임이라는 부분을 따지기도 하지만 '아기생산'은 남자
들이 절대불가능한 영역이기 때문에 '공짜는 없다'는
측면으로만 보더라도 당연하다고 본다.
실존적 측면에서 결혼제도는 현대사회의 구조와 맞지
않다. 최근 한국에서도 사라진 '간통죄'의 경우만 보더
라도 가장 보수적인 집단이 사법부도 국가의 아랫도리
관리(?)라는 관치를 버리는 입장이다. 오죽했으면 법
원이 항복했겠는가? 결코 통제할 수 없음을 인정한 것
이다.
한국의 현실을 보면 결혼제도가 몰인간적임을 더욱 잘
알 수 있다. 젊은 청년들의 경우에도 '유쾌한 희롱'이 불
가능한 성변태로 몰아가는 기조가 마치 여성주의인양
남녀 편가르기의 방편으로 악용되는 권력 카르텔의 준
동이 일반적으로 통용되고 있지않는가?
이른바 반칙으로 일군 그들의 부는 일국의 국가권력을
마음대로 휘두르는 것이 일반화 되어있고 대중들은 무
력감에 빠져 차라리 그 욕된 기득권을 부러워하는 상황
인데 무슨 현실적 미래적 희망이 있을 것인가? 따라서
한국의 민중들은 결코 결혼이라는 절망의 구렁텅이에
빠져서는 안된다.
큰 대책없이 2세라도 낳게되면 인생 종친다. 부모와 조
상의 덕택으로 결혼을 하게되더라도 인생에 행복따위는
절대 바라면 안된다.
아이가 어릴 때는 육아의 경험쌓기도 불가능한 카톡지
시에의한 24시간 5분대기조식 노동환경가 가장 큰 문
제이고 귀가하더라도 따뜻한 저녁을 가족과 함께 한다
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 원하지 않는, 상사들이
원하는 일과후 회식은 왜그리도 많은지. 누구 말처럼 저
녁이 있는 삶이란 애초에 기대할 수 없는 사회가 한국사
회의 현실이다.
남녀가 발가벗고 핥고 빨고 하다가도 아이를 낳는 순간
둘 사이는 급격히 망가지고 아이에게도 부실한 관심을
갖게된다. 잠도 못자고 현실보다 아이에게 시달림을 겪
게되는 것이다. 양육비용의 규모는 상상하기 힘들다.
아이를 갖는 순간 남녀, 부부에게 삶의 질은 천길 낭떠
러지로 추락한다. 멀어진 부부가 몸이 요구하는 일방적
이기심(성욕)은 어디로 향할 것인가? 불을보듯 뻔하지
않은가? 한국의 남자들이 해외로까지 성(sex)여행을
죽어라고 다니는 이유가 무었인가? 욕구는 개.돼지도
갖는 것이지만 인간은 욕망한다. 완벽하고 나름 아름다
운 관계의 욕망을 하고싶어한다.
총체적 욕망의 충족이 불가능한 사회가 한국사회이기
때문에 지친 남자들을 제도적 그늘아래에서 상대적으
로 수용적인 여성들은 불안과 조급함에 시달리게되어
있다. 환경이 이러하다면 남자는 자신의 여자때문에
날마다 괴롭고 여자는 이러한 남자 때문에 우울해지기
쉽다. 몸이지치고 힘이없다. 제정신으로 살기 어렵다.
한국사회에서 조상의 힘을 의지할 수 없는 사람들에게
결혼이란 자신이 원치않는 절대적인 "악"이다.
복지의 사각지대가 거의 없는 프랑스에서도 "자식은
부모의 영혼을 갉아먹는 존재"라고 실존주의자들은
주장한다. 한국은 복지인프라가 거의 없다. 그런 나라
에서 결혼을 한다는 것은 참으로 대단한 배경이 있거나
현실인식이 부족한 사람임을 보여주는 것임을 알아야
한다.
현실세상(대한민국)에서 결혼은 만악의 근원이될 가능
성이 큰 지뢰밭이다. 차라리 서로 물고 빨고 사랑만 열
심히 하고 결혼은 꿈도꾸지말아야하며 더욱이 아이를
낳아서는 안된다. "죽음이다"
전 이 글을 읽으면서 이게 대체 뭔 이상한 소리인가.. 싶었거든요...
그런데 저한테 맨날 가부장적이니 남성중심이니 하던 여자친구가
이글을 읽더니 잘쓴글이고 찬찬히 읽어주면 좋겠다는데..
전 이게 잘쓴것 같지도 않고 지극히 남성중심적인 글로 보이거든요.
결혼제도에 대한 오해
간통죄 폐지가 가지는 의의에 대한 잘못된 생각
남성은 10년이 지나면 생물학적 책임을 면해야 한다..
한국의 남성 대부분이 성여행을 가는것처럼 일반화..
저한테 맨날 가부장적이고 남성중심적이라던 애가 왜 이글을 호의적으로 본건지 모르겠어요..
제 생각이 틀린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