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어떤 게 체육관/스탑이 될 수 있는지 대략적인 기준은 다음과 같아요.
좋은 Portal 후보는 요원이 발견했으며 즐길 만한 다음과 같은 곳입니다.
- 멋진 스토리가 있는 위치, 역사적 또는 교육적 가치가 있는 장소
- 위치 또는 물체에 관한 재미있는 스토리
- 역사적 중요성(단지 오래되었다는 사실은 제외)
- 멋진 예술품 또는 고유의 건축물
- 동상, 그림, 모자이크, 조명 설치물 등
- 미술품 전시 장소(예: 행위예술 극장 및 박물관)
- 유명 건축가가 설계한 건물, 건축 양식으로 특히 유명한 구조물
- 숨겨진 보물 또는 지역 명소
- 내가 사는 지역을 처음 방문하는 친구를 데려갈 만한 인기 있는 지역 명소
- 현지인들에게 인기 있지만 외부에는 잘 알려지지 않은 장소
- 지역의 맛과 문화를 자랑하고 내가 사는 도시와 주변만의 특별함을 보여주는 관광지
- 자주 찾지 않는 관광 명소(예: 현지인이 아니면 잘 몰라서 못 가는 장소)
- 모험심을 자극하는 관광 명소(예: 타워, 전망대, 산 정상에 있는 표지나 아이콘)
위의 승인 기준에 맞는 곳 외에도 Google에서는 Ingress가 전 세계의 요원을 연결하듯 전 세계 사람들을 연결해 주는 산업과 네트워크의 접점도 수시로 후보로 추가합니다. 이러한 접점에는 다음이 포함됩니다.
- 공공 도서관
- 교육 및 탐구의 접점으로서 Niantic과 Ingress의 초석임
- 소규모 무료 도서관 포함(개인 주거용 부지에 위치하지 않는 경우), 이동 도서관은 포함되지 않음
- 공공 사원
- Ingress 스토리의 필수 요소인 미지의 세계로 연결되는 접점
위는 인그레스 포탈 신청 기준이에요.
인그레스 포탈 대부분을 그대로 가져다 썼으니 포케스탑도 같은 이유로 만들어질 거에요.
기준을 보시면 나이안틱의 생각을 어느 정도 아실 수 있는데요.
나이안틱은 체육관/포켓스탑의 분포도 문제를 해결할 마음이 없어요.
애초에 그걸 문제라고 생각하지 않아요
"나이언틱의 데니스 황 아트총괄이사는 지난해 11월 방한 당시 "우리는 게임사보다는 플랫폼을 추구한다"며 "다양한 회사들이 인그레스처럼 지도와 실제 위치 기반 게임, 앱 등을 만들 수 있도록 하는 플랫폼을 구현하는 게 목표"라고 밝혔다. 특정 장소의 위치, 명칭 등 기본 정보뿐 아니라 역사와 스토리, 사회적 가치 등 상세한 정보를 담은 플랫폼을 구현하겠다는 것이다. 자신들의 플랫폼에서 포켓몬 고와 같은 혁신 사례를 또다시 만들어내겠다는 의지다." "실제 위치 기반 게임, 앱 등을 만들 수 있도록 하는 플랫폼을 구현" 부분이 중요한데요.
일단 근본적으로 체육관/포켓스탑은 "실제 위치"에 무언가 존재했을 때만 만들어질 거에요.
체육관/스탑 분포도 문제는 기존 인그레스 유저들이 적어서 생기는 문제도 있지만,
예를 들어 서울의 종로보다 전북의 정읍에 아무 것도 없는 상황은 당연하게 인식되겠죠.
실지로 아무 것도 없으니까요.
- 멋진 스토리가 있는 위치, 역사적 또는 교육적 가치가 있는 장소
- 숨겨진 보물 또는 지역 명소
는 관광지가 되므로, 자연스럽게 포탈/포켓스탑/체육관으로 될 수 있지만,
관광지가 없는 지역에서 기댈 것이라곤 사원(교회, 성당 등), 도서관, 길거리 조형물 밖에 없어요.
그런데 한국 도시는 심미적 기준으로 개발된 게 아니다보니 조형물이 새로 개발된 아파트단지 안이나
새로 올린 빌딩 앞에만 있을 수 있는 거에요.
그리고 그런 후보들을, 아주 적은 수의 인그레스 게이머들이 신청 후 승인을 받아 게임 속에 구현된 거구요.
나이언틱은 실제로 그 위치에 아무 것도 없으니까 포탈이던 포케스탑이던 짐이건 없는 게 맞다고 생각할 거에요
실제로 있는 조형물, 사원, 도서관 등이 게임 속에서는 아직 포켓스탑/체육관이 아니라면
올해 안에 신청을 받긴 할 거에요. 자기들이 받는다고 했으니.
그러나 아무 것도 없는 곳에 체육관/스탑을 만들지는 않을 거에요. 게임의 근간이 그걸 목적으로 하는 게 아니라서요.
분포도 문제는 일부 지역은 해결될 수 있겠지만,
모든 위치에 동등하게 포켓스탑/체육관을 만든다, 는 얘네들이 고려하는 사항이 아니에요.
도서관, 교회, 성당, 그럴듯한 간판(?), 길거리 조형물 등은 향후 포켓스탑/체육관이 될 수 있으므로,
자기 집 주변에 해당 후보들이 있다면 적당히 기억해두시고 나중에 추가하는 방식이 그나마 현실적이라고 생각되요.
올해 안에는 되겠죠... 올해 안에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