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톤 정체성에 혼란이 오고 있네요. 봄웜 확실시하는 건 무슨 근거냐면, 한번 받아본 적이 있어서인데요. 다른 곳보다 훨씬 싸게 받았던 곳이라 그런지 드레이핑 천도 거의 안 대보고, 그냥 봄웜이다~ 하시고 세부톤은 언급도 안해주셨어요ㅠㅠ 덕분에 더 멘붕중입니다... 조만간 재검사는 받으러 갈거긴 한데 당장은 여건이 안 돼서 답답한 마음에 올려봅니다. 일단 제가 여기저기 돌아다니면서 읽어본 결과로는 봄 브라이트.. 추정중인데..
(굉장한 스압)
1. 첫 진단 받았을 때 블러셔 X, 눈화장 진하게 절대 X, 염색 X라고 했어요. 이건 저 스스로도 느낀 사실... 아이섀도 세개씩 올리고 아이라인 두껍게 하다가 귀찮아서 며칠을 아이섀도 하나에 아이라인 가볍게 찍 그리고 갔는데 뭐했냐고 예뻐졌다고 주변에서 다 그래서 매우 당황한 기억이 있네요. 심지어 살 빠졌냐고까지^^...
2. 매트한 화장, 특히 매트한 립은 그게 무슨 색이든 미친듯이 안 어울립니다. 맥 매트한 계열은 진짜 색별로 거의 다 발라본 듯한데 단 한번도 어울린다는 소릴 들은 적이 없네요...
3. 립 제품을 많이 모아두고 쓰진 않는데, 현재까지 베스트는 페리페라 심쿵유발입니다. 워스트는 페리페라 최애쁨템. 예쁘다고 하셔서들 샀는데 이건 뭐 립을 바른건지 안 바른건지... 그리고 대부분 그렇긴 하시겠지만 저는 립 바르고 안 바르고의 차이가 엄~~~청 심해요. 피부화장까지 안 한 쌩얼이라도 틴트 한번 발라주면 사람들이 화장하고 왔냐고 물을 정도. 게다가 미치겠는 게 잘 어울리는 색이라도 풀립하는 순간 주변 분들이 식겁하십니다. 무조건 그라데이션 아니면 옅게.....
4. 평소 쨍하고 밝고 자기주장 확실한 색의 옷이 어울린다는 소리를 많이 들어서 톤에 대해 아예 몰랐을 땐 겨쿨인가 의심까지 했을 정도였어요. 코발트블루나 명도 높은 레드 같은 옷 입었을 때 잘 받는다는 말 많이 들었네요. 그런데 립의 경우는 아예 쨍한 오렌지, 레드는 진짜 나이들어 보여요. 체리나 오렌지 섞인 레드가 훨씬 잘 받아요. 꼭 레드 베이스에 뭐가 섞여야 하더라고요. 오렌지 베이스나 핑크 베이스에 레드가 살짝 섞이는 것도 안 돼요ㅠㅠ 그리고 코랄이 진짜 안 받아요. 코랄도 코랄 나름이라고 하시겠지만 다양한 코랄을 발라 봤는데 이거다! 싶은 게 진짜 없더라구요. 특히 누드 비슷한 코랄이 진짜 병자 되는 수준... 그리고 형광끼 낭낭한 색이 진짜 최악입니다ㅋㅋㅋㅋ 누드나 명도 낮은 색보다 최악이에요ㅜ
5. 검은색보다 흰색이 훠얼씬 잘 받아요. 하지만 파스텔 계열의 색은 얼굴이 더 누래보이고 떠보여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