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X에서 수납 유명하다는 가구를 샀는데 멘붕이네요.
평일날 가구가 배송온다고해서 휴무까지 써가면서 기다렸는데 설치가 많이 밀렸나봐요.
1~3시도착 예정이었던 물건이 엄청 늦어진것 까지는 이해를 했는데.
기사님이 바쁘신지 엄청나게 빠르게 조립하시더라구요.
다 끝나고 밝게 인사하고 보내드렸는데 이게 웬걸
바닥에 부품몇개가 돌아다니더라구요. 발판이랑 뭐 기둥같은건데..
첫번째는 바닥 발판 하나가 조립이 안되어있더라구요. 사진보시면 저기 왠지 허전하죠?
두번째는 나무 칩? 기둥? 뭐 그런건데 전에 이케아 조립할때 생각해보면 저걸 안넣으면 가구가 엄청 내구성이 낮아졌거든요.
저걸 하나도 안넣으셨더라구요.
세번째는 정리하다 본건데 앞에 무늬가 달라요. 저것도 뒷편에 호환되는 부품이 있는데 앞에랑 바꿔 끼셨더라구요.
여기까지만 해도 하도 멘붕이라 서비스센터에 전화해서, 가구 내구성이 낮아지는거 아니냐 이것저것 물어봤는데
상담사분은 안써도 되는 부품일수도 있다, 엄청 중요한부품이 아니면 조립도 안될꺼다. 이런얘기만 계속하시더라구요.
거기서 2차멘붕.
열받아서 한X는 필요없는 부품도 넣어서 조립하라고 주냐고 뭐라 해버렸어요.
좀있다가 기사분한테 전화가 와서 우리 한X은 튼튼해서 나무 안박아도 오래쓴다 그냥 쓰셔라 이러길래 3차 멘붕.
결국엔 뭐 재조립해준다고 그 기사분이 또왔는데 나무는 윗부분만 넣는거라고 4개정도만 박고 끝났다고 하시더라구요.
근데 남는부품만 얼핏봐도 8개 이상이라 "상식적으로 아래라던가 다른곳도 있을것아니냐, 부품도 너무 많이 남는것같다." 이랬더니
화났는지 조립은 씩씩대시면서 자기가 전문가라고 자기말이 맞다고 뭐라 하시길래 무서워서 알겠다고 하고 말아버렸네요.
설치 밀려서 바쁘신건 아는데 에휴.. ㅠㅠ
앞으로는 조립가구사면 옆에서 보면서 부품 다 써달라고 해야겠어요.
앞으로 조립가구 사실일 있으면 모두들 참고하세요.
너무 빨리 조립하거나 부품많이 남는다 싶으면 기사분한테 물어보시구요.
솔직히 저 나무기둥 박은거랑 안박은거랑 제가 오늘 가구 흔들어보니까 차이 많이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