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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표를 정리해보자.
첬째, 트럼프는 16개 주의 Open Primary에서는 단 3곳에서만 패배한 반면 14개의 Closed Primary에서는 8곳에서 패배하였다
둘째, 트럼프는 Open Primary에서는 Closed Primary보다 약 10% 득표율이 높았다.
CNBC의 분석에 따르면 역선택이 광범위하게 이루어졌고, 그 결과 당원들이 원하지 않는 후보가 선택되었다는 것이다.
민주당 지지자들이 공화당 경선에 참여하려면 민주당 경선을 포기하여야 한다. 그러나 "힐러리가 되어도 좋고 샌더스가 되어도 좋은데, 트럼프가 공화당 후보가 되면 우리당이 틀림없이 이길 수 있겠다."라는 합리적인 판단을 한 민주당 지지자들이 그 만큼 많았다는 뜻이다.
더불어민주당 최민희 의원이 역선택 방지법안을 통과시키려고 했으나, 실패하였다는 것을 다들 알고 있으리라. 선관위의 도움을 받아 미국처럼 한 사람이 한 정당의 경선에만 참여하게끔 한다는 것이 법안의 핵심이다. 역선택 방지법이 없는 우리나라에서는 미국보다 더 큰 규모의 역선택이 들어온다고 생각해야 한다. 더불어민주당에서 하는 이야기를 곧이곧대로 믿으면 안된다. 당에서는 역선택 규모가 미미할 거라고 말 할 수밖에 없다. 왜냐면 대규모 역선택이 들어올 줄 알면서도 완전국민경선을 치루자고 하는 꼴이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민주주의 역사에서 역선택에 의해 경선결과가 뒤집혀진 적은 없다라고까지 거짓말을 하지는 마시길...
역선택, 절대 미미한 수준으로 들어오지 않는다. 지금 태극기 집회에 나오기 위해 하루를 허비하면서까지 수 만명이 결집하고 있다. 콜센터에 전화 한 번 때리는 걸로 경선단에 참여할 수 있는데, 수고스러움의 차이는 비교가 되지 않는다. 꼴통 보수 중에서 몇 만이 참여할 지 몇 십만이 참여할지 누가 알 수 있으랴? 그리고 여론조사에 잡히고 있는 국민의 당 지지자 10% 도 무시 못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