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뻘글일 수도 있지만,여드름 인생 10년 진행 중...
게시물ID : beauty_9988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보오로
추천 : 11
조회수 : 2066회
댓글수 : 28개
등록시간 : 2017/02/14 22:0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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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지나가던 여드름징어?입니다. 
여드름으로 유명한 모 유투버 분을 따라했던 이후 오히려 피부가 뒤집어졌습니다. 
역시 피부란 사바사 케바케구나...란 생각이 들어 현타가 왔습니다.
중딩때부터 20대 중반인 지금까지 여드름에만 천만원 이상들였음은 분명하기에
이런저런 생각에 글을 써요. 다른 분들의 생각이나 팁도 알고싶기도 하구요.

우선 제 피부는 청소년기 극지성피부에서 20대 중반인 지금 T존부분을 제외하곤 유분기가 적어진 편입니다. 
또한 중딩때부터 피부과를 다녀 예민성 피부로 변화, 고딩때 지속적인 홍삼섭취로 여드름 대잔치(이 때는 홍삼이 얼굴에 열을 주는 지 몰랐습니다..)
주로 나는 여드름 종류는  좁쌀여드름 + 화이트헤드입니다. 유수분 밸런스를 맞춰도 생리주기에 따라 지속적으로 올라옵니다. 
종종 붉은 염증성 여드름도 올라오지만, 좁쌀과의 비율은  8:2~7:3정도입니다. 
T존에 피지가 많아 화이트헤드를 달고 삽니다.. 흉터가 생기는 살성이지만, 여드름 자국은 빨리 사라지는 편입니다. 
추가로 피지분비가 많아지는 여름엔 피부가 뒤집어져 피지조절제 또는 항생제를 피부과에서 처방받아 먹습니다. 
여드름의 원인이 호르몬 주기 + 피지과다분비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지금부터 쓰는 것은 지극히 개인적입니다. 의학적 지식이나 화장품 성분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은 없다고 생각하셔도 됩니다. 100% 제 경험을 바탕으로 쓴 글입니다! 

1. 블로거나 유트부는 참고용: 
여드름의 사례를 분석하고 성분을 추천해주는 유투버에게 혹해 사게 된 제품들이 있습니다. 
아이허브를 이용해 구매한 여드름에 좋은 바하, 살리시린, 벤조일퍼옥사이드가 다량 함류된 제품 + 여드름 자국및 흉터에 좋은 크림
결론_ 피부가 뒤집어 졌습니다...천천히 양을 늘려가는 방식을 사용했음 + 극소부위 사용에도 불구하고, 민감성 피부에는 맞지 않았습니다.
가장 유명한 제품군으로 샀음에도 민감성엔 맞지 않더군요.  
특히 제 경우엔, 벤조일이 들어간 제품을 쓰고 여드름이 아주아주 천천히 사라졌으나, 진한 자국이 남았습니다. 
블로그, 유투버, 지인의 사례 등 참고만 하세요. 
스스로 민감성 피부임을 알고 있었지만, 바보처럼 '나도 이걸 사용하면 피부가 좋아질 것같아! 여드름이 다 사라지겠지!!'라는 생각으로 따른 스스로를 반성합니다.. 바하,살리시린, 벤조일을 사용할 때 분명 따가운 것을 느꼈지만, 바보처럼 조금 있다보면 괜찮아지겠지란 생각에 참았던 게 지금 피부가 뒤집어진 원인이 됐습니다. 


2. 여드름 약:
아이허브에서 화장품을 직구할 때 혹해 산 여드름 보조제가 있었습니다.  
보조제이니 먹어도 큰 탈이 없을거란 생각에 섭취했으나, 이것 역시 아주 잘못되 선택이었죠....
약은 아니었고, 비타민인가요? 그 카테고리에서 시켰는데요. 그걸 먹고 오히려 염증성 여드름이 올라왔습니다. 
약처방은 반듯이!! 피부과 의사선생님께 받으세요.
여드름의 약 역시 종류가 다양합니다. 피부과를 7-8군데 다녔는데요, 그 중 저와 가장 잘 맞는 전문의 선생님이 추천해주신 걸 먹었고 저에게 가장 부작용이 적은 제품을 찾았습니다. 약을 처방받을 시, 꼭 의사에게!! 그리고 어떤 약을 처방받을지 자신의 상태와 여드름에 대한 충분한 상담이 필요합니다. 


3. 필링에 대해서: 
아하나 바하 중 제 피부에는 바하가 더 맞을 것같아 이솔에서 구매했습니다. 젤 형태의 1%자리인데요, 바를 땐 따가우나 쓰고난 다음 날 전체적인 피부결이 좋아짐은 느낍니다. 단, 바르고 난 후 피부가 따갑고 빨갛게 부분적으로 올라옵니다. 민감성 피부라 피부컨디션이 좋을 때 가끔 사용합니다. 
그 대신 제가 선택한 건 시드물의 녹차필링젤입니다. 피부표면을 자극해 오히려 안 좋다는 말이 많지만, 화학적 각질제거제를 쓰기엔 부담스러운 경우 필릴젤 중 제가 써본 것 중 가장 순했습니다. 


4. 피부과 시술:  
압출은 잘하는 곳에서 받으세요. 압출 후 여드름 자국이 잘 남는지 또 흉터는 어떻게 남는지 본인의 살성을 파악하시고 압출의 주기나 횟수를 의사선생님과 상담 후 정하세요. 제 경우 중-고등학교 방학 때 마다 피부과에서 여드름 패키지를 끊었는데요, 돌이켜 생각해보면 호갱이었습니다...
너무 여드름이 심할 경우 약을 먹는 것을 고려해보시고, 압출을 한다고 그 후에 여드름이 안나는 것은 아닙니다. 
개인적으론 얼굴 전체에 여드름이 있을 경우 압출만 햇을 때 보다, 약을 함께 먹었을 때 피부과 시술이 좋은 효과를 얻었습니다.
지금의 민감성 피부를 갖게 된 가장 큰 요인 중 하나는 어린나이부터 받은 피부과 시술이라고 생각해요. 
  

5. 화장품 성분: 
피부과 화장품, 여드름 제품으로 유명한 브랜드, 약국 브랜드, 해외천연브랜드, 국내 로드샵, 천연화장품 샵 등 다양한 브랜드와 가격의 브랜드를 사용해 왔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지금은 시드물에 정착했습니다. 광고 아니에요..!!! 제게 맞는 성분을 대충 파악한 뒤 + 천연화장품을 만들어 본 후 천연화장품을 사용했을 때 피부가 숨을 쉴 수 있는? 편안함을 느꼈습니다. 특히 제게 맞는 성분을 파악한 뒤 (기본적으로 발효제품 X 프로폴리스 X 히알루로산 X ) 가장 순한 성분으로 스킨케어를 합니다. 스킨케어단계역시 유수분을 줄 수 있을 정도로, 간단하게 합니다. 스킨 - 로션 - 로션(2차 로션은 유분기가 살짝 있는 것) 


6. 피부관리실: 
잘 고르셔야 합니다. 기본적으로 병원이 아니기에...부작용이 발생할 수도 잇어요. 제가 간 곳 중 두 곳은 여드름 압출을 잘못해 오히려 농이 남아있어 뒤집어진 경우, 그리고 천연가루를 사용해 팩을 해 오히려 알러지 반응으로 뒤집어진 경우가 있었습니다. 기본적으로 관리실은 여드름을 근본적으로 없애겠다는 마음보다는 홈케어를 좀 더 전문적으로 한다는 느낌으로 가야 마음 편하실거에요! 관리실은 정말 관리하는 선생님이 중요해요. 체인을 갈 경우 능숙하지 않은, 막 관리사인 분이 담당하시면..오히려 안하느니만 못한 결과가 날 수도 있어요. 저는 22-3살에 괜찮은 관리사선생님을 만나서 거진 1년동안? 잘 다녔어요! 그 후 여드름도 거의 안나고, 이제는 혼자 관리할 수 있을 것같아서 1년동안 꾸준히 홈케어를 해 여드름 자국도 많이 없어지고, 여드름도 거의 안 나는 체질로 변화했지만, 잘못된 제품사용으로...정말..안 좋아지는 건 너무나 순식간이라 진짜 속상하네요.  * 숙련된 관리사 선생님을 만나고, 그곳이 사용하는 제품은 어떤 건지 확인해 보시는 걸 추천드려요. 

7. 생활습관:
양배추 다린물, 기름진 것 끊기, 밀가루 섭취 줄이기 등 피부를 좋게 하기 위해 식습관은 개인적으론 효과가 없었구요. 생활습관은 규칙적인 생활습관 + 스트레스 받지 않기입니다. 특히 스트레스를 받으면 저는 바로 피부결부터 달라지더라구요. 잠을 못 잘 경우에도요. 

음...우선 여기까지 의식의 흐름대로 써봤습니다! 10년간의 여드름 생활을 청산한 줄 알았지만, 정말 화장품 몇 개 잘못썼다고 .. 피부가 갑작스럽게 뒤집어져서, 너무 속상한 마음에요..아무튼 이거 보시는 분들 모두 여드름 안나라!! 제가 바라는 피부는 뭐 모공이나 화이트닝 다 필요 없이, 여드름 없는 피부입니다.ㅠㅠㅠ오돌토돌 너무나 보기 싫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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