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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으로 돌아갈 수 있을까요?
게시물ID : love_2268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아리따리우니
추천 : 1
조회수 : 511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7/02/14 14:18:46
어제는 여자친구의 생일이였습니다.
아침일찍 저는 출근을 하러 가고 여자친구는 제 집에있었습니다.
그렇게 힘든 하루를 끝내고 퇴근시간에 맞춰 여자친구와함께
저녁을 먹고 여자친구는 친구들과 술자리에 갔습니다.
저는 먼저 집에 귀가를 했고 항상 그래왔듯 컴퓨터 앞에 앉아 컴퓨터를 했습니다.
인터넷을 켜고 예능이나 볼려고했는데.. 

갑자기 뜨는 페이스북 메세지?

참고로 저는 컴퓨터로 페이스북을 열지 않습니다

어떤 남자의 페메였습니다..

누구지? 궁금하긴 했지만 그래도 여자친구의 프라이버시를 지켜줄려고 했습니다.

그런데... 그 남자의 대화가 거슬렸습니다.

"왜 연락이 안되?" "이제일마쳤어?" "어제 늦게들어갔나봐?"

.......................?

어제는 저와 함께 있었는데... 그리고 왜 이런걸 물어보지?

연락이 안되?????? 뭐지?????

저는 로그아웃하지 않았습니다..

시간이 지나 여자친구도 답장을하네요

바빠서 그랬다..

그런데 그 사이에 여자친구가 페이스북 비번을 바꾼겁니다

갑자기?????? 술자리에서???????????

순간 전 의심을 하게되었고 결국 여자친구가 집에 돌아왔을때 물었습니다..

누구냐...........................


사건은 이랬습니다...
작년 7~8쯤
한번도 클럽을 가본적 없다던 여친이 어느날 친구들과 클럽을 갔습니다
이때 저도 잘다녀오라고 허락도 했었구요
그 날 클럽에서 다른 남자들과 함께 놀았는데..
그남자들이 술값을 안내고 도망쳤다는겁니다
그래서 괴씸한 마음에 그사람들을 찾았고 그렇게 연락이 되고...
지금까지 연락을 주고 받은 사이라네요...
하아... 호기심이랍니다... 호기심에 그사람에게
저의 존재를 속이고 계속 연락을 하고있답니다.
여자친구의 말은 저에게 연락만 했지 만나지는 안았다고하고
저는 그 말이 의심만 남네요...
여자친구는 미안하다며 자기가 미친거같다며...
시키는대로 할테니까 말하라며..

그래서 전.. 나한테 헤어지자 라고 말해달라 했습니다.
내일 우리집 나갈때 짐 싸서 나가라고..
그렇게 저는 여자친구의 마지막을 보고 출근했습니다..
아직 뭐가뭔지 모르겠고... 용서해주고싶은데.. 쉽지는않네요..

내가 외롭게 해서 그렇게  외로움을 달랠려고했겠죠
머리론 이해할려고하는데..마음이.. 너무 닫혔네요...

너무 답답하고 화가나고... 이제 어떻게해야할지 몰라.. 이렇게 넋두리합니다...

여자친구에게 미안하지만 최악의 생일선물이고
나에겐 최악의 발렌타인데이네요

헤어지는게 답일까요?

(참고로 여자친구의 페북비번을 알고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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