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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하루with21개월 아드님
게시물ID : baby_1312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보검복지
추천 : 7
조회수 : 760회
댓글수 : 11개
등록시간 : 2016/03/22 17:05:19
남편이 출장중이라 잠을 잘 못자서(왜인지 모르겠지만)

6시반에서 7시 사이에 기상

아침이라도 잘 챙겨먹고 싶어서

한수저 뜨기무섭게 아드님 기상

다행히 빨간음식은 자기음식이 아닌걸 아는지

훼방놓진 않아서 간신히 다먹고.......
(그래도 혹시몰라 한그릇에 다올려먹어요ㅠㅠ)

입짧은 아들 아침식사를 뒤따라 다니며 한시간 반에서 두시간동안 먹이고 나면

플레이그룹 갈 시간(호주입니다)

가끔은 늦기도 하죠

먹기만 한다면 계속먹여야 하니까요


플레이그룹에 가서 두시간동안 따라다니며 같이 놀아주고

간식을먹이면 차에서 잠들어줍니다


유모차에 태워 집에가면

밀린 집안일 ㅠㅠ

하고나면 귀신같이 알고 일어나는 아들 ㅎㅎ

같이 점심 혹은 아들만 챙겨주고

다시 밖으로 나갑니다

공원, 집 앞 쇼핑센터, 놀이터정도....

밖에서 간식으로 튀김요리나 드라이과일 같은 간식을 한번 더 주고

거의 안먹어서 주로 제가 다먹지만ㅋㅋ가끔 잘먹는 일이 있어 꼬박꼬박 사줍니다 

집으로 와서 저녁 준비하고

애기랑 목욕하고 이것저것 치우고 잡일하면

저녁이 알맞게 식어있어

열심히 한두시감먹이면 어느덧 7시가 훌쩍

남은음식 먹고 치우고나면 8시ㅎㅎ


다시 티비틀어주고 맥주한캔 마시면

잘시간 ㅎㅎ

누워서 한두시간 씨름하면 아들먼저 잠들어요

이렇게 하루가 또 흘러가는구나

내일은 뭘 먹이고 어딜갈까

고민하며 

가끔 센치해진 밤엔 내가 어디에 있나 생각해보면서

하루하루 벌써 2년이 다되어 갑니다

참.....지나간 일년 반은 너무 빨리 지나갔는데

다가올 내일은 길기만 해요


'다 그러고 살았어.'

'나땐 더했어.'

묻고 싶어요

그래서 행복해어요? 행복하기만 했나요?

다 그러고 산다고 힘들지 않은 것은 아니고

예전이 더 힘들었다고 해서 내가 안힘들어지나요?

그냥요......


애기 키우고 사는게 행복하고 좋지만 힘들어도 아들 웃는 얼굴에 힘이나지만


그래도 힘들고 지치고 그래요

그냥 그렇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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