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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시 하면서 느꼇던 필요한 점들 (매우 주관적)
게시물ID : overwatch_4770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슬픈파랑새
추천 : 10
조회수 : 676회
댓글수 : 8개
등록시간 : 2017/02/13 18:43:16


메르시만 주구장창 했었던 유저였습니다.

(현재 메르시 플레이 시간 총합 367시간 3시즌 최고점수 3157, 현재 2906)

조만간 메르시 상향이 될건데 다른분들은 어찌 느낄지 모르겠으나. 메르시 유저 입장선

굉장히 좋은 상향입니다. 제가 메르시 하면서 상향을 원했던게.

1. e키 - 회피기

2. 부활후 회피기

3. 권총 교체 시간 줄이기 또는 권총 연사속도 송하나급

등등이 있었는데 부활후 무적은 진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저 감사입니다.

요새 들어 느낀거지만 예전에 비해 메르시 픽하는분이 많아진걸 느껴요. 예전엔 메르시 픽만 해도. "님 루시우쩜.." 이라는 말을 많이 했었는데 말이져

각설하고 그동안 메르시로 게임하면서 필요한걸 제 주관적인 소견으로 적어 보겠습니다.

지극히 개인적이고 주관적인 생각이니 참조 정도만 하시면 될듯합니다.


1. 헤드셋 착용

   - 딴거 다 제껴두고 이게 제일 필수라 생각합니다. 메르시및 지원가 캐릭은요.

      첫번째로 살금살금 다가 오는 적 발자국소리 / 어디선가 들려오는 적 목표 및 석양, 류승룡 등등 소리를 듣는다고 해서

      100퍼 산다는건 아니지만 헤드셋을 안할때에 비해 생존확률이 엄청 올라갑니다. 제가 요새는 기본적으로 아군 포지션 파악한 상태에서

      적 발자국 소리가 들리면 대충은 어느놈 발자국 소리인지 알거니와 나도 모르게 손이 반응을 해버립니다. 보통 발자국 소리가 들려온쪽 반대편

     우리편 아군이 있는 곳으로 수호천사를 땡겨서 날라가게 되져.

      2번째로 팀원과의 소통입니다. 보통 적들이 힐러를 죽이러 올때 팀보이스로 애기들 하시자나요 힐러 위험하다고

      이정도만 되고 팀원들이 보이스 듣고 뒤를 봐주면 여기서도 살 확률이 많이 올라갑니다.

      개인적으로 여기에 추가 하고 싶은게 저 같은 경우 뒤쪽이나 벽뒤에서 발자국 소리가 들리는 경우 미리 말합니다.

      한대 맞고 나서 보이스로 힐러 살려달라 외치면 팀원이 바로 반응을 해주어도 잘리는 경우가 많거든요. 그 이외에 몸뚱아리 큰 고릴라가

      호시탐탐 노린다던지, 트레이서 소리가 뿅뿅 난다던지 이러면 사전에 말을 합니다. "쟈들 짐 힐러 노리는거 같으니 대비점 해주세요" 라는식으로요

      탱이든 딜러든 마찬가지겠지만 생존자체만이라면 헤드셋은 진짜 필수라 생각 합니다.

      부끄럽고 어색해도 살고 싶으면 보이스를 해야 됩니다. 여기에 익숙해지면 난중에 우리편 궁각/ 상대편 궁각도 어느정도 보이기 시작하고

      위치도 보이기 시작하니 브리핑도 슬슬 해주어야 팀에 도움이 더 되고요 ㅇㅇ


2. 상대팀 2명이상이 메르시만 죽어라 잡을때

    '교전중 1순위 제거 대상은 힐러~!' 라는 어디서 못된것만 배워온 겐지/트레이서/윈스턴이 죽어라 힐러 물때가 있습니다.

     이게 1명정도라면 팀원과의 합으로 대비가 가능하지만 우리편이 압도적으로 미는 경우가 아닌 이상 비등비등 할때 적 2명이

     힐러만 죽어라 노리고 쫓아 온다 치면 ex: 겐지/트레이서  또는 고릴라/겐지 등등 저같은 경우 미련없이 다른 영웅을 픽합니다.

     최악의 경우인셈인데 우리편이 비등비등하거나 밀리는 와중이고 힐러 괴롭히는 캐릭이 둘이상 있으면 메르시픽인경우 효율이 극히

     낮아질뿐더러 팀에 전혀 도움이 안되는 상황이 발생합니다. 거의 6:5정도로 싸운다 보시면 됩니다.

      보통 이럴때 팀원에게 도움 요청을 보이스로 하게 되더라도 잘리는 경우가 많게 됩니다.

      오기로 메르시 계속 했다가는 앞에 적 많고 뒤에 우리 팀원은 없는데 지혼자 돌진 계속 쓰는 라인꼴뿐이 안납니다.

     이미 픽을 한 상태니 같은 지원가 캐릭을 해야되는데 전 그럴때 눈물을 머금고 루시우를 픽을 하게 됩니다.

     제가 루시우를 진짜 싫어 하거든요. 메르시 쪼렙때부터 메르시 픽하면 "님 루시우점" "루시우나 하세요" 등등을 귀에 인이 박히도록 들어서

     루시우를 무시하는게 아니라 그냥 루시우가 엄청 싫어요 . 하지만 저런 상황인 경우 어쩔수 없이 픽을 하게 됩니다.

     경쟁전 3시즌 기준 루시우가 10시간이나 되네요 -_-;;;;


3. 거점 점령전인 경우 메르시픽을 우선순위에서 빼자.

    -  아군 / 적군 탱 딜이 비슷비슷한 실력 기준인경우

       리장/일리오스/네팔 맵은 메르시가 힐주면서 생존하기 극악의 난이도인 맵입니다.

       전 일단 디바를 픽해서 한판을 돌려본후 우리 팀이 더 잘하고 미는 분위기다 싶으면 그때나 메르시 픽을 하는 정도입니다.

       루시우의 이속 및 비비기등이 거점 점령전에선 메르시 효율보다 훨씬 좋습니다. (흑....)

       그나마 오아시스는 메르시가 할만합니다.


4. 시야를 넓히는것.

   - 자신의 컨도 중요하겠지만서도 개인적으로 보다 중요하게 생각하는것이 시야라고 생각합니다.

      보통 힐러 캐릭들은 후방에 있는것이 태반이며, 기본적으로 자신의 팀원들이 벽뒤에 있어도 보이기 때문에,

      브리핑을 가장 용이하게 해줄수 있는 캐릭입니다. 동시에 가장 정신없고 바쁘기도 한 캐릭일것입니다.

     같은 팀원의 상태 및 적군의 침투 상태 그리고 교전중 아군이 뒷치기 및 다굴에 대한 상황 전파 및 힐 등등

     그때 그때 상황에 따라 무궁무진하게 바쁠것입니다. 게다가 자신의 생존또한 신경 써야 되져.

     거기에 기본적으로 싸워야 하는 맵들의 포지션 및 힐팩도 파악하고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건 점 웃긴거지만.. 제가 여지껏 메르시를 하면서 적 딜러 한테 하도 많이 죽다 보니까 이게..음 적 딜러가 어디쯤에서 올지

     어느떄쯤에 궁을 쓸지 대략 예상이 되어버립니다. 많이 죽은만큼 그게 본인의 경험으로 쌓인다고 할까요? -0-;;;;;

    아마 이 경험이 난중에 반대로 자신이 딜러를 하게되면 많은 도움이 될겁니다. ㅠㅠㅠㅠ

     이 부분은 너무 포괄적이라 딱히 찝어서 설명을 못 하겠네요 ㅡㅠ


5. 1~2인 부활? 3~5인 부활?

   1-2인 부활 써도 욕 먹는 경우가 있고 3-4인 부활 해주어도 욕먹는 경우가 있는데, 그 반대로 칭찬 듣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 부분은 상황에 따라 1인이든 5인이든 부활을 써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가령 6:6 난전중에 궁차 있는 솔져나 겐지가 제일 먼저 죽었다 싶으면 우리편 탱커들 상황보고 바로바로 1인 부활 시키는 편입니다 전

   거기에 서로 비등비등 하게 싸우다 1:1 맞교환을 한 상황이라 5:5 상황일떄 바로 한명 살려주면 6:5 상황이 되서 우위를 점할수 있는

    상황이 굉장히 높아 집니다.

  다인 부활때는 다른 힐러 캐릭한테 힐 부탁 하고 적 궁한타 들어올 시점에 숨어 있기도 하구요.

  다만 본인의 부활이 성공할수도 실패할수도 있습니다. 그래도 살려야말까 고민하고 있는것보담 자신의 생각대로 해보는게 낫다고 생각합니다.

  경험이 쌓이게 되면 숙련이 되자나요 ㅋ 아 물론 저도 아직도 많이 실패하기도 하고 성공하기도 합니다 ㅎㅎ

  아 그리고 하다보면 지 혼자 개돌해서 짤리는 늠들이 가끔 자기 살려달라고 찡찡 대는데 그럴땐 상황 봐가며서 살려 주기도 하지만 흔치 않습니다.

  어쩌다 아주 가끔 살리기는 하는데 보통은 그냥 무시합니다. 이런놈들이 딜러인경우 딜은 더럽게 못하면서 자기가 딜은 다하고 다닌다고

  채팅질에 지 궁으로 팟쥐각만 노리는 딜러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어르고 달래던지 생까던지 판단하셔야 합니다.

  아 제일 중요한건 역시 소통인데 자신의 부활궁이 차 있으면 팀원들에게 애기를 해주고 적 한타가 들어 오는 시점 이전에 미리 애기를 해주세요

  "만약에 죽게 되거든 이리저리 발광하면서 흩어져서 죽지말고 그냥 한곳 거점에서 모여 싸우다 죽으세요" 라고 항상 팀원에게 인지를 해주셔야

  합니다. 이쁘게 모여서 죽은 팀원들일수록 부활후 높은 확률로 메르시도 살고 부활역전도 높은 확률로 가능하게 됩니다.

  부활 잘쓰는 메르시도 중요하지만 잘 죽어주는 팀원도 마찬가지로 중요합니다.


6. 판단의 연속과 결정의 딜레마.

    메르시가 단일 힐이다 보니 선택을 해야 되는 경우가 굉장히 많이 들어 옵니다.

     ex) 앞에 탱커둘다 개피 / 탱커 딜러 둘다 개피 / 보이는 족족 팀원들 반피 이하

    보이스로 소통이 되면 보통 " 솔져 일단 피해서 자힐 하시거나 힐팩 드세요, 라인 망치 휘두르지 말고 방벽 드세요 디바 싸우지 말고

    매트릭스토 키지말고 뒤로 무조건 티세요 등등 어느정도 협업이 가능하나 이런 경우도 안되는 경우 선택을 해야 합니다.

    a를 살릴지 b를 살릴지. 고민을 많이 하게 되져. 이건 부활도 마찬 가지 입니다.

     여지껏 겪은 경험으로선 탱을 먼저 힐해주냐 딜러를 먼저 힐해주냐의 답은 없는것 같습니다.

    그때 그떄 상황에 맞춰 자신의 판단대로 선택 합시다.

    전 참고로 진행하면서 탱이든 딜이든 눈여겨 보고 잘하는놈 > 못하는놈 순위로 힐을 줍니다.


7. 공버프의 활용

    개인적으로 메르시 숙련도의 기준은 공버프 부터 인것 같습니다.

    맵의 이해도와 힐 및 소통까지 원활하게 된다면 교전 및 난전중에도 공버프를 잘 활용하여 넣어주면

    눈에 보이진 않지만 승리 기여에 크게 도움이 됩니다. 물론 공버프 받은 딜러는 자기가 순삭 했다고 좋아 하겠지만요 ㅎ

   가끔 상황 보고 우리편 딜러 궁체크 해달라 하여 궁찬 딜러 ex: 겐지 솔져 파라 등등 공빨대 꼽을 준비를 하기도 합니다.

   다만 파라는 공버프도 공버프지만 힐을 줄 준비도 하셔야 됩니다. 하늘에서 고정된 채로 궁을 날리기 때문에 궁쓰다 맞아 죽을 확률이

   굉장히 높거든요. 개인적으로 파라는 별로 안좋아 합니다. 파르시 싫어 합니다. (엄근진)

   파르시가 싫은 이유 : 1. 궁을 늦게 채운다  2. 상대적으로 같은 탱딜을 잘 못챙겨 준다. 3. 파라가 적어도 2인분을 해줘야 메르시 밥값을 챙긴다.

   메르시 선픽을 하게 되면 내 프로필 보고 좋아라 하면서 파라 하는 사람들 있는데 제발 그러지 마세요 딴 메르시는 몰라도 전 파라 싫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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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간단하게 적을까 했는데 생각나는대로 써보니 별 영양가는 없는데 잡다하게 많은 느낌이네요.

저와 생각이 다른 분들도 많으니 제글은 그냥 참조 정도로만 하시는게 나을겁니다.

솔직히 게임을 하다보면 아직도 무궁무진하게 많은 상황들이 쏟아져 나옵니다.

그 상황에서 메르시는 냉정하게 판단을 해야 되는 경우가 많으니

천사 같은 이미지 따위는 루시우 한테 줘버리고 악녀가 되시길 권하는 바입니다.

살릴넘은 살리고 자를넘은 잘라야 하는게 욕묵어도 어쩔수 없다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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