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우리 대화의 마지막 말을 너에게 양보한다면
내가 웃기려고 재롱을 부리고 있다면
내가 너의 점심 메뉴가 궁금하다면
그건 내가 너를 사랑하고 있는 거야
내가 힘들다고, 화난일이 있다고 말한다면
내가 아무 말 없이 너에게 기댄다면
내가 뺨으로 네 머리결을 부비고 있다면
그건 내가 너에게 이해 받고 싶은거야
한참을 같이 걷다 네 가방을 들어 줄 때
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힘든 너의 직장 생활을 위로 해줄 때
내가 너의 친구들과 같이 어울리고 있을 때
그건 내가 너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 거야.
그러니까 돌아왔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