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자 멘붕이네요..
시사게에 올리려다 멘탈이 가루가 되는 경험 때문이었는지 여기다 씁니다.
저랑 친한 동생 중에 교환학생으로 캐나다에 가 있는 친구가 있습니다.
나름 이런저런 이유로 많이 도와주었고 도움도 받으면서 친하게 지냈는데, 이 친구 아버님이 교회 목사님이십니다.
목사님과 1주일에 한번꼴로 메일을 주고 받는데 오늘 설교시간에 그 얘기를 꺼내는데, 메일 내용이 참 얼척이 없었습니다.
대한민국에 아직 대통령이 멀쩡히 있는데 자기가 대통령인냥 행세를 하고 다니는 사람이 있다고 했더랍니다.
그걸 예시로 들면서 설교를 하는데 뭐랄까나...
여러가지 생각이 들었습니다.
화가 나기도 하고, 안타깝기도 하고, 정신 차렸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들고, 어이가 없기까지 하더군요.
그래도 한편으론 문 전 대표님이 진짜 대통령 행세가 어떤 건지 몸소 대통령이 되시고나서 보여주셨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리고 그 멀쩡히 있다는 대통령은 멀쩡하지 않다는 것도 보여주고 싶네요.
이 정신 나간 소리에 아직도 멍하기만 하네요.. 나름 친하게 지내고 아끼는 동생인데..........
무슨 생각으로 저랬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정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