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워킹데드 보기가 넘 힘듭니다. 원래 이런가요?
게시물ID : mid_1945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통일남
추천 : 4
조회수 : 1751회
댓글수 : 8개
등록시간 : 2017/02/12 21:57:08
지금 막 시즌 1을 정주행했어요.
이 드라마 보기가 넘 힘들어요.
잔인하거나 그래서가 아니라, 너무 현실적이여서요.

생사의 갈림길에 놓인 사람들의 갈등과 그들의 이야기가
이게 드라마인지 실제인지 구분하기 힘들정도로 너무 현실적으로 와닿네요.

차라리 싸구려 B급 신파적인 요소나 억지 눈물 등 요소가 들어갔다면
오히려 아무생각 없이 봤을텐데요,
아직 캐릭터 이름도 못 외웠는데 한 명 한 명의 대사 한 마디 한 마디마다
너무 제가 생각한 현실과 다르지 않아서 보기가 넘 힘듭니다.

내 생각과 다른 타인의 생각
그것을 해소하기 위한 노력과 희생
인간의 본성과 심리
이기와 배타의 기준은 무엇인지
어디까지 배려하고 어디까지 내가 포기해야 하며
내것은 언제 어떻게 얼마나 챙겨야 할 것인지
드라마 보는데 이렇게 가슴이 무거운적은 처음입니다.

그 누구의 생각와 의견도 후투루 들을 수 있던 적이 없었어요.
내가 저 사람이라면, 저 상황이라면 나도 저럴텐데..
어떤것이 옳고 그른것인지 저도 판단이 안서더라구요.
그만큼 타인과 함께 살아간다는 것 자체가 이게 가능한 일인가 싶을정도에요.

이거 좀비물 아닌가요?
휴머니즘이 들어갔다고 듣긴 들었는데
이정도일줄은 몰랐어요.

너무 무겁습니다.
저, 이상한거 아니죠? 다들 그러셨죠??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