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당한 게 많아서 그래요...
안희정 지사가 민주당으로 보수표를 가지고 오면 좋은데
보수표를 가지고 밖으로 나갈까봐 두려워서 그러는 겁니다.
그런데 두렵다고 옹졸해지면 안 됩니다.
우리끼리 싸우는 건 언제나 저쪽에서 좋아하는 내용이거든요.
이건 삼연벙도 아닌데 알면서도 계속 당하시...크흠.
어차피 안희정은 민주당의 큰 노선에서 내려올 사람이 아닙니다.
혹시라도 내려온다면 돈도 없고 빽도 없는 사람인데 순식간에 탄핵당해서 날아가 버리거든요.(박사모가 지켜주지도 않습니다.)
어차피 문재인이 경선에서 승리해도 안희정을 쓰고 안희정이 승리한다고 해도 문재인을 쓰게 되어 있습니다.
물론, 중간에 병크를 터트린다면 모르겠지만
지금처럼 네거티브 안하고 깨끗하게 우클릭을 한다면 민주당과 진보에는 이득이면 이득이지, 손해가 아닙니다.
박근혜 찍었다고 전부 죽일놈들은 아니잖아요?
혹시라도 죽여야 한다고 생각한다면 당신은 히틀러 뺨치는...히이익!
어차피 대통령 하나 세워서 대선 승리한다고 나라가 바로 서는 게 아니고
좌, 우가 제대로 서야 나라가 바로 서는 겁니다.
나랑 생각이 다르다고 그 주장이 무조건 틀린 게 아니라는 거죠. 오히려 옳을수도 있고 옳은 경우가 더 많았습니다. 제 경우에는...크흠.
민주주의는 원래
생각이 같은 사람이 한 팀을 이루는 게 아니라
생각이 다른 사람들이 한 팀을 이루어서 함께 해 나가는 게 진정한 묘미가 아니겠습니까?
그러니까 안희정 지사가 병크를 터트리기 전까지는 흥분하지 말고 다들 차분해집시다.
안 그러면 오유에 외연확장의 기회도 날아가버리는 거고 옹졸하다는 이야기밖에 듣지 못하는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