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현실에서와는 달리 -_- 게임에서는 꽤나 까탈스러운 쪽입니다.
아이디를 고를 때도 꽤나 시간을 들이고, 캐릭터를 꾸미는 것도 좋아하는 편 입니다.
이제 마비노기를 시작한 지 한 달이 되었고, 저에게는 3벌의 의상 세트가 생겼습니다 ㅇ>-<
물론 의장이 더 있긴 한데, 거의 안 입는 옷들이라 나눔 대상이 되어 버렸네요 [나눔글 썼는데 추천만 해주시고 안 가져가셔 ㅇ<-<]
저는 개인적으로 옷에 맞는 캐릭터의 역할? 어울리는 장비를 고려하기 때문에
특정 장비를 쓸 때는 특정한 옷을 안 입으면 왠지 닭살이 돋는 증상이 있습니다 [-_-ㅋㅋㅋ]
옷을 잘 입는 원칙이 T.P.O. 라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어떤 직업을 골랐으면 그에 맞는 의상을 입고는 한동안 지내요 ㅇ>-<
첫 번째 의상은 제가 처음으로 돈을 모아서 구매했던 휴의 의상인데요.
제가 처음 마비노기를 하면서 시작했던 게 격투가 & 슈터 였습니다.
뭐랄까, 갑옷 입고 격투가. 까지는 인정할 만 하겠지만 듀얼건을 쓰기는 좀 뭐시기 했던 때에
취향 저격으로 구매해서는 아직도 가장 애착이 가는 옷으로 한 동안 잘 입고 다녔네요. 듀얼건과도 잘 어울리더라구요. 너클도요.
지금은 격투가 & 슈터 달인작을 마무리 한 상태라 잠시 드레스룸에 있지만
악기노기를 할 때는 꼭 이 옷을 꺼내 입고 연주를 하곤 합니다 ㅇ>-<
첼로, 바이올린 등이요. 대신에 리라는 다른 옷을 입고 연주합니다. 그 이야기는 뒤에서~
컨셉은 제가 좋아했던 인디아나 존스를 잡았는데 이제 와서 생각해보니 별로 비슷한 모습은 아니군요 ㅋㅋㅋㅋㅋ
그나저나 가장 현대적인 옷이라, 무기가 검이나 방패 등 중세시대의 물건일 경우에는 좀 안 어울리더라구요.
밑의 털-_-옷은 슬슬 전사 & 마법사 달인작을 건들고 싶은데 영 안 어울려서 고민하던 차에 지인 분께 받았던 옷입니다.
솔직히 말씀을 드리면 아주 제 취향이라고는 말 못하겠네요 ㅋㅋㅋ
나름대로 깔끔한 의장을 좋아하는 편이라...
하지만 오란 의상을 구하기 전까지 전사 달인작을 하면서 저의 이런 증상-_-을 달래주었던 고마운 옷 입니다.
뭔가 야성적인 느낌이 들어서 알비노 백호까지 구입했답니다 +ㅁ+ 저 옷 입고 백호 타고 다니면 뭐랄까...
지브리 원령공주 느낌이 난다고 해야 하나...ㅍㅎㅎ
지금은 전사 & 마법사 복식으로 오란 의상을 구매해서 잘 입지는 않지만 가끔 도끼나 둔기 같은 무기를 들고 싶을 때에
찾고는 합니다ㅋㅋㅋ
저 옷 입고 쌍둔기 끼고 윈드밀 하면 재밌어요 ㅋㅋㅋ
마지막 3번 째 의상은 오란 의상인데요.
뭔가 검과 방패를 들 때 괜찮은 복식을 찾아 헤매던 차에 [막 톨비쉬 갑옷 파트 구매하고 안 어울려서 절규하고 있던 때]
우연찮게 취향저격 당하고 없는 매물에 웃돈 주고 구해서는 염질 마치고 정말 잘 입고 있는 옷 이에요.
그나저나 이 옷 입으면 생각 나는 건 반지의 제왕!
개인적으로 반지의 제왕 덕후였기에 더욱 더 맘에 들었답니다.
극 중 아라곤이 스트라이더 [성큼 성큼 걷는다는 뜻의, 방랑/순찰자] 였기에
이 의상 입을 때는 타이틀도 '방랑검사'로 해두고는 보통 때는 느려서 잘 안 쓰는 서러브레드 타고
처음 가보는 지역 탐방을 하곤 해요 ㅍㅎㅎㅎ
보통은 검과 방패를 들 때 주로 입고, 파이어완드같은 작은 나무 완드를 들고 마법사 흉내를 내도 곧잘 어울리더라구요 ㅇ>-<
또, 리라를 쓸 때도 이 옷을 입어요.
리라는 왠지, 좀 판타지 스러운 악기라고 해야 할까요 [의미불명]
이렇게 나름대로 컨셉을 잡고 옷을 입으니 질리지도 않고 재미나더라구요.
모두 저가인 것도 다행이구요 ㅍㅎㅎ 아직까지는 고가~저가 의상 중에는 지금 보유한 옷 보다 취향저격할만한 옷을 발견 못했다는~
나중에 요리 재능을 해 볼 때에
마스터 쉐프 복장을 구해 볼까 하는 생각 정도만 가지고 있습니다. ㅋㅋㅋ
이렇게 컨셉 잡고 의상노기 하시는 분들은 없을런지요 ㅋㅋㅋ [내가 너무 까탈스럽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