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그만둔 어느 회사의 숙소에 강아지 한마리가 살고 있음
그 강아지가 매일매일 하는 일
1. 빨래 물어다가 뜯어놓음
2. 욕실 발패드, 이불에 오줌싸놓음
3. 공부하느라 가져다 놓은 정리노트를 걸레짝 만들어놓음
4. 숙소가 전부 자기땅임. 아무 방에나 들어가서 털 뿌려놓음
5. 빨래 말리면 털이 ☆폭★팔☆
6. 오밤중에도 짖어서 사람들 잠 깨움.
7. 자는 사람한테 올라타고 들러 붙어서 잠 깨움
8. 돌아다니면 발톱으로 탁탁탁 바닥 치는 소리로 사람들 잠 깨움
9. 아무사람한테나 (개 싫어하는 사람한테도) 들러 붙어서 쓰다듬어달라고 난리침
10. 뭐 먹고있으면 어슬렁 어슬렁 와서 뺏어먹을라고 함.
애초에 공동생활하는 숙소에 강아지를 키우는것도 웃기지만
이 강아지가 이렇게 개판인데 아무도 뭐라고 못하는 이유
회사에서 짬 제일 높은 원고가 주인이고 투고까지 이 강아지를 엄청 이뻐함 ㅋㅋㅋㅋㅋ
밤 늦게 들어오는 사람한테 개가 짖는바람에 사람들이 다 깨면
개를 훈련시키는게 아니라
밤 늦게 돌아다니지 마라! 함ㅋㅋㅋㅋㅋ
짬찌들보다 이 개가 직위가 더 높음.
감히 반항하는 패기넘치는 사람이 없음.
그리고 이 강아지도 불쌍한게
주인이 산책 안시켜줌, 사람들 출근하면 숙소에 혼자있어서 애정결핍임
임신했다가 유산하는 바람에 더 심해짐.
그래도 개때문에 힘든건 힘든거고
짬찌는 서럽져
엉엉앵앵유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