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런 병맛시로 입상을 하게 된 너는노랑입니다.
변명같이 들릴지도 모르겠지만, 사실 저는 풍성이었습니다. 머리숱이 많아 미용실 아주머니를 '아주' 고생시켰습죠ㅎㅎ
그러나... 나이가 들고 20대가 꺽이면서 부터 머리숱(정확히 앞머리만)이 줄어들더군요ㅠㅠ
처음 몇 년 간은 크게 몰랐습니다. 조금 줄었나? 싶은 느낌이었습죠
몇 년 후, 가슴에 확 와닿게 된 것은 20대 후반의 어느날이었습니다.
이발을 하러 미용실에 갔는데 아주머니께서 머리를 한참 자르다 깜짝 놀라시더군요.
앞머리 살짝 다듬었는데 머리가 갑자기 사라졌다고...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거 아주머니 잘못 아니에요... 죄송합니다 제 머리가 없어서 깜짝 놀라게 했군요...ㅠ..ㅠ
암튼 탈모가 진행되다 보니 점점 신경쓰이고 가슴아프고 그렇더군요.
사실 제 탈모는 유전입니다. 집안에 할아버지 대 부터 모두 탈모였죠(증조부 사진은 없어서 확인하지 못했습니다). 네, 유전자의 힘은 강력합니다.
20대 초반부터 언젠가는 빠지겠지라고 생각하긴 했지만 빠지는 건 또 다른 느낌이더군요 ㅋ
암튼 저런 걸로 입상을 하다보니 가장 먼저 드는 생각이
... 주최자분도 듬성이었군요... 별 효과 없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