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여러가지 사건들이 많아서 고양이를 키우고 싶었습니다.
그러다 유기묘 이야기를 들었고 인터넷으로 여기저기 알아보고 유기묘 입양하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그리고 매일 포인핸드(유기동물앱) 접속해서 유기묘 검색하고 있습니다.
어제도 포인핸드 보고 있는데 딸이 옆에와서 같이 보고 있었습니다.
그러다 아주 작은 아기고양이를 보고 딸이 '와 쪼그맣다~. 어때?' 그러길레...
무심결에... '아니 별로 않이쁜데... 다른애로 보자...' 라고 말했습니다..
순간 제가 한 말에 저도 많이 놀랐습니다.
'난 왜 유기묘 어플을 보고 있는거지? 이쁜애들은 샵에 가면 있잖아... '
저는 제가 제가 지극히 가식적인 사람이라는걸 깨달았습니다.
일단 분양 받는건 조금 연기 하고 생각할 시간을 갖기로 했습니다.
저한테 쓴소리 좀 해주세요.. 정신 좀 차리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