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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이랑 함께 자취생활을하는 29세 존못남입니다
형이랑 "오늘밤은 고기가아니면 만족할수없는몸이 되버렷!!"하며 고기집으로 가서 고기를 사먹는데
옆테이플에 노부부가 앉아서 고기를 먹는중이었어요
형이랑 앉아서 고기나와서 구워지는거 구경중인데 여대생 2명이 컴플레인을 거는 소리가 들리는거임
그 이유가 -식당에 개를 대리고오면 불결해서 어떻게먹냐!!!-라는거였음
실제로 이말 들을때까지 개가있다는걸 인식조차못해서 어디에 개가있는겨..? 했더만 옆테이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겁나조용히 앉아서 먹는데 보채지도않고 다리사이에 앉아있길래 보이질않았나본데
실제로 엄청나게 조용히있어서 개가있다는것조차 모르는사람이 태반이었을꺼임
직원이 와서 노부부분들한테 양해 구하자 "00야~여기있으면 안돼니까 나가서 기다리자~"하시니까
쫄래쫄래 따라나가는걸 보고있으니 왜그리짠한지...
들어오셔서 거듭 죄송하다고 사과드리는 모습을 보면서 왜그런감정이 들었는진 모르겠지만
그 여자분 말씀이 틀린말 하나 없는거긴하지만 그렇게 거칠게 말했어야했는진 아직까진 이해못하겠네요...
먹고 나오면서 문옆에 그 쪼그만개가 조용히 앉아있는걸 보면서 괜시리 안쓰러워서 앞에 편의점가서
천하장사 하나 사서 주고 왔습니다 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