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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오베의 가슴둘레 120이라는 여학생의 고민을 보고..
게시물ID : humorbest_13121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살짝돌은애
추천 : 136
조회수 : 5993회
댓글수 : 6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06/05/13 00:30:34
원본글 작성시간 : 2006/05/12 18:30:24
요즘 오유나 어디나 대다수의 남자들은 큰 슴가를 추구합니다.

물론 있어야 할 곳이 밋밋하면 여자로서 큰 상처가 되는 말을 많이 들으면서 살아가게 될 수도 있죠

(껌딱지,후라이,아스팔트,절벽,건포도 등등등)

하지만 반대로 너무 커도 참 힘듭니다.

제 중학교때 별명은 제가 나열한 것들 모두를 포함한 없는듯있는듯 슴가의 결정체였다죠

고등학교 2학년까지는 가슴둘레가 자라나는 사춘기소녀의 시작사이즈 75 A이였으니까요.

160에 43킬로에 가슴둘레 75 A 이였으니.. 뭐 그부분에 화려한 지식을 가지신 분들이라면 

얼마나 작은지 가늠하실수 있을 겁니다.

그러던 중  패스트푸드 알바를 하게됐습니다.

거긴 저녁을 치킨이나 햄버거로 주기때문에 저녁을 항상 닭가슴살과 샐러드로 때웠었는데

한 7개월정도 알바를 하니 몸무게가 6~7킬로정도 불더라구요

교복조끼가 터질듯하게 살이찌고 나서야 패스트푸드의 심각성을 꺠닫고 그만두게 되었고

그 후에 미친듯이 뛰어다니고 다시 예전 마른몸매를 찾기위해 애를 썼었죠

근데 이상한건 딴데는 다 빠졌는데 유독 가슴만 안빠지는겁니다.

그렇게 제가 갈망하고 로망하던 큰 슴가를 갖게 된거죠 

지금은 161에 46킬로 80 B컵입니다.

처음엔 부러움과 시샘으로 가득찬 친구들에게 으쓱으쓱 기분이 좋았는데

근데 참 그게 더 힘들더군요

좀이라도 파인옷을 입으면 남자친구는 옆에서 계속 입을 삐죽대며 미친듯이 신경을 써대고

제가 의식을 해서 그런지 사람들도 자꾸 힐끔힐끔 보는것같구

지각을 할까봐 좀 뛸라치면 가슴을 손으로 눌러 고정시킨 후 뛰어야 하고. (안그럼 아프거든요)

보는사람마다 가슴가슴 만나는친구마다 가슴가슴 오랜만에 만난친구도 너 수술했니?

목욕탕을 가도 사우나 안의 아줌마들 배에 비닐복대 하나씩차고 위아래로 훓어보며 얼마줬수 하고

때미는데 눈이 살쾡이같이 생긴아줌마가 다가와선 "아가씨 혹시 에로비디오 찍어볼 생각없어요?"

때밀다 비누칠도 못 헹구고 도망나온 기억.

지금은 진짜 노이로제에 매일 헐렁한 티에 라운드만 입고 다니고 있습니다.

가슴이 크다고 여기에 글을 올리는건 작은이에 입장에선 본의 아니게 염장질이 될 수도 있으나

당사자는 정말 괴로워서 그런거 아니겠습니까?

저도 결론은 자랑이라고 생각하실지도 모르지만..정보를 공유하고 싶습니다.

닭가슴살을 줄창 7개월동안 드시고 살을 빼보세요 그럼 가슴만 풍만한 채 다른곳을 빠질겁니다.

그럼 이제..가슴작아지는 법을 좀 만들어서라도 알려주세요

오유인들은 슴가전문 지식인들이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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