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뱃속에 더이상 찰밥이 들어갈 공간은 없으므로 음슴체..
오늘은 정월 대보름임..
평소에도 조공을 많이 받아왔었지만..
오늘같은 날은 정말 행복한 비명이 나옴..
출근 하자마자 내자리에 찰밥이 놓여있었음..
누가 두고간지도 모름..
저 하얀 대접의 크기는 냉면사발만함.
자리 정리하고 있는데 손님이 또 둘어오심..
손에 무언가를 들고계심..
투명한 딸기통에서 찰밥이 비춰지고 있었음..
잘먹겠다고 말씀드리고 돌아서는 찰나 다른분이 들어오심..
한손에는 찰밥을 다른손에는 먹기 좋은 크기로 자른 김을 들고계셨음..
찰밥을 정말 좋아하지만..
앞으로 2박3일은 찰밥만 먹어야한다 생각하니 목이 막히는 이 기분..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