핼스장 싸이클타며 써보는 다이어트 후기입니다
20살부터 시작해서 8년간 진행했고 도중에 요요가 살짝 있었고 운동을 한동안 쉬기도 했습니다
125키로에서 시작해 현재는 77키로입니다
20살 여름 다이어트 시작
운동 시작 계기는 제 몸이 무거움을 스스로 느껴 불편하기도하고 친척들의 구박이 무지했습니다 무작정 굶으면서 2시간씩 운동장 뛰어 늦가을쯤까지 15키로정도 뺐지만 겨울방학부터 요요로 10키로 증가
(체중 많이 나가는 사람에게 충격요법랍시고 떠드는건 병x짓입니다)
21살 겨울~여름
요요로 다이어트 포기
자전거를 샀지만 그저 전시용(120kg)
21살 여름~겨울
운동 다시 시작 (계기는 좋아하는 사람 생김. 태생이 용가리통뼈라 그 여인이 살빼고 어깨운동만 좀 하면 멋있겠다는 말 한마디에 운동시작)
하지만 운동방법을 모름. 전시용 철티비(철로 된 산악용 자전거) 하루에 3시간 이상 기본 4시간 탐(그 코스 중 오르막길 20분 가량의 산 2개 포함)
야식을 일주일에 3번 이상 먹었지만 25키로 감량(95kg)
22살 운동이 취미가 됨
살뺄때는 귀찮음이 가득했지만 이때부턴 재미로 운동하러 다님
먹고싶은거 잘 챙겨먹으며 체중 93-97유지
24살 여름부터 석사논문 준비하느냐고 포풍야식
자전거는 그저 통학용
석사논문 발표하고나니 105kg
25~26살 다시 운동 시작
겨울은 헬스 봄 가을 겨울은 자전거
장거리라이딩에 맛들이기 시작
아는 형한테 중고로 산 mtb타고 출퇴근하며 하루 30키로 이상
주말 100키로 이상 라이딩다님
등산 시작
체중이 많이 나갈땐 정강이뼈쪽 근육이 아파 많이 못달렸는데
체중빠지고나서 그런게 없어져 달리기도 본격적으로 시작
먹고픈거 잘챙겨먹음(1인 2닭에 콜라 1.5리터 마시거나 라면 4개에 밥말아먹음.. 삼겹살은 몇kg단위로 섭취)
93~95kg유지
26살 겨울
역시 호감가는 여인으로 인해 격하게 운동시작
95kg으로 헬스시작
늘 추천받아온 수영 시작
재밌어서 하루 2시간씩함
27살 봄
한달에 2-3키로씩 빠지며 4월달엔 85kg
처음에는 신이 났지만 이상태로 2달간 유지
집에서 홀로 웨이트 시작
수영 계속함
등하교 자전거로함
(등교 자전거로 약 15분거리 그중 10분이 오르막, 하교전 수영 1~2시간, 라이딩 1시간)
식단조절 시작
(처음엔 뭣도 모르고 하루에 바나나2개 계란 2개 먹었는데 근육량이 크게 감소해서 닭가슴살에 셀러드 주로 먹음, 주기적으로 간식 계란 2개)
(학교 친구들과는 10개월가량 같이 밥 안먹음. 같이 먹더라도 항상 셀러드. 야식은 가족들 모였을때만 조금. 정말 친한 친구 만났을때 조금. 물론 먹고 1시간 이상 뜀. 새벽까지 놀다 들어와도 1시간이상 뛰고잠)
먹는걸 워낙 좋아해서 주말 중 하루만 먹고싶은거 먹음
27살 가을
80kg진입
가을뽕맞고 신나서 라이딩
수영 계속함
28살 현재
77kg 체지방 12%
결론1
운동을 주변의 압박으로 인해 시작하면 진짜 못해먹어요
취미로 재미부터 붙여야한다고 생각합니다
다이어트는 장기전입니다
결론2
최고의 성형은 다이어트지만 성형도 실패는 있습니다
긁지않은 복권은 꽝일수도 있습니다
결론3
살빼도 안생겨요
결론4
건강에 위험이 있는거 아니면 살빼지 않고 그냥 생활하시는것도 추천드립니다... 힘들어요... ㅋㅋ
결론5
힘들어도 긍정적인 부분은 분명 있습니다
건강해지고 몸이 가벼워지는걸 확실히 느끼고
어깨나 허리 통증이 없어지고 편두통이 줄었습니다
성격... 많이 긍정적이고 밝아지는 부분도 있어요
(식단조절하면 예민해질수도...)
자신감도 많이 생깁니다
전문가 도움없이 혼자 운동한거라 오래 걸리기도 하고 몸이 그렇게 이쁘지도 않지만 그래서 그런지 더 제 몸이 좋고 이쁘게 느껴집니다... 대견하기두 하구 ^^
모든 다이어터분들 화이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