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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한 아내에게 당한 팩트폭력..ㅠㅠ
게시물ID : wedlock_693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형사단독판사
추천 : 12
조회수 : 2436회
댓글수 : 24개
등록시간 : 2017/02/10 10:01:44
아내가 숏컷을 했습니다.

생각보다 잘 어울리고 저의 마음에 쏙 들더군요.

데헷~♡

자르기 전날까지 고민을 거듭했던 아내도 거울에서 떠날줄 모르네요.ㅎ


그리고 저에게 닥친 운명의 시간...

머리하고 온 아내의 공식질문인

'나 어때?'에

전 남의 편(?)인지라 

'입대전 기분이 어떠십니까?'라고 답해서 1명치 획득...ㅠ


화를 추스린 아내가

'그럼 다시 물을께. 나 어때?~♡'

'우와~ 이전보다 훨씬 나아졌어.'

'진짜?'

'응, 예전엔 정말 못생겼는데 지금은 그냥 못생겼어~^^♡'

라고 답하여 2명치 추가 획득했습니다.ㅎㅎ


그리고 이어지는 아내의 반격.

'오빠, 근데 사랑하면 서로 닮아가는거래~'

'진짜? 그럼 나 어떻하지?ㅠ'

'아니야~ 만드는것보다 파괴하는게 쉽잖아

 오빠 못생김 때문에 내가 못 생겨지고 있으니 너무 걱정마~~♡'

 그냥 오빤 날 위해 더이상 얼굴이 안망가졌으면(!!!) 좋겠어~ㅋ'

'.....ㅠㅠ'


그렇게 전 비공식에서 공식 추남이 되었습니다..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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