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가 숏컷을 했습니다.
생각보다 잘 어울리고 저의 마음에 쏙 들더군요.
데헷~♡
자르기 전날까지 고민을 거듭했던 아내도 거울에서 떠날줄 모르네요.ㅎ
그리고 저에게 닥친 운명의 시간...
머리하고 온 아내의 공식질문인
'나 어때?'에
전 남의 편(?)인지라
'입대전 기분이 어떠십니까?'라고 답해서 1명치 획득...ㅠ
화를 추스린 아내가
'그럼 다시 물을께. 나 어때?~♡'
'우와~ 이전보다 훨씬 나아졌어.'
'진짜?'
'응, 예전엔 정말 못생겼는데 지금은 그냥 못생겼어~^^♡'
라고 답하여 2명치 추가 획득했습니다.ㅎㅎ
그리고 이어지는 아내의 반격.
'오빠, 근데 사랑하면 서로 닮아가는거래~'
'진짜? 그럼 나 어떻하지?ㅠ'
'아니야~ 만드는것보다 파괴하는게 쉽잖아
오빠 못생김 때문에 내가 못 생겨지고 있으니 너무 걱정마~~♡'
그냥 오빤 날 위해 더이상 얼굴이 안망가졌으면(!!!) 좋겠어~ㅋ'
'.....ㅠㅠ'
그렇게 전 비공식에서 공식 추남이 되었습니다..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