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친구와는 썸아닌 썸,
보통 연인이 하듯 데이트도 하고 스킨십도 하며
연인이 아닌 사이로 6개월 정도 지냈었고
그동안에는 굉장히 연락이 잘됐어요

그러다 이번년도부터 확실히 하자싶어 사귀기
시작했고 요즘 들어 카톡이 뜸해지기 시작했네요.

먼저 저는 일할때는 일하느라 바쁘겠지 싶어서
3~4시간 정도 연락이 안와도 그러려니 하고
(전직장에서 동료였고 사실 일이 그렇게
바쁜 부서가 아니지만요..)

친구들이나 다른 사람 만나느라 또 몇시간
연락이 안와도 그러려니 하는 성격이에요.

이 정도로는 뭐라 하기도 저도 귀찮고
연락 안오면 그 동안에는 저도 다른일을 해요.

근데 약간 서운햇던게 남친이 친구들이랑 놀러가서
오후 2시부터 다음날 아침까지 제 연락 다 씹고
술마시고 놀았던 적이 있어요..ㅋㅋㅋ

전 다음날 지나가는 투로 잠수이별을
선물받는줄^0^ 앞으로 잘해 하며
연락에 신경쓰라고 말한적이 있구요

본론으로 돌아와
서운함 폭발할 일은 엊그제부터 터졌어요.

엊그제 오후 6시까지 연락이 없길래
제가 먼저 뭐하냐고 물어봤어요..
성의없는 카톡 몇자 치다가 바로 또 읽씹..ㅋㅋ

그러고 다음날도 오후 6시까지 연락이
또 없길래 뭐하냐 물어보니
여태 잤다네요ㅋㅋㅋㅋ 24시간동안
연락없는건 좀 아니지않냐하고 장문의
카톡을 보냈더니 답장이..

화많이났나보네 근데 이렇게
화가 나기 전에 너가 먼저 연락해볼
생각은 없었어?? 라네요 ^^??

그래서 제가 읽씹에다 카톡 성의없게
하는등 연락할 마음이 없어 보이는
사람한테 나만 계속 연락하고
노력하라는 말이냐고 처음으로
따졌어요.

앞으로도 이런식이면 못만날거 같다고 했더니
그래. 앞으로도 싸울일 많을테고
그때마다 안맞는거 억지로 만날필요없겠지

라는 개똥같은 답장이 왔네요ㅎㅎㅎㅎ
답장보내니 또 거의 12시간째 답장이 없으시네요

잘지내다 이러니 왜 이러나 싶고
생각해보니 아 잘지낸게 아니었나
잠수이별인가 ^^ 싶어요

ㅋㅋㅋ저런 행동ㅅ과 말이 이해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