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남 이녀를 키우시며 고생하셧던 아버지가 돌아가신지 이제 한달반이 좀 넘었네요 항상 엄하고 무서운 아버지 아버지 매가 무서워서 오줌을 지렸던 기억이 많았습니다 아버지 성격이 뭣 같아서 이혼도 몇번하시고 참 어려운 환경에서 자랐지만 이제 저는 결혼을해 아들둘 막내 딸을 키우는 가장이 되었습니다 자식과 어머니에게 말년에 버림 받아 이것저것 시도 하시며 너 아파트 하나는 사주마 하시던 아버지가 힘에 부치시고 자신이 너무 초라하시고 저와 와이프에게 짐이 되기 싫으셧는지 외딴 곳에서 목숨을 끊으셧어요 그날이 있기전 새로 이사한 새 아파트에 오셔서 집이 넑다 깨끗하다 막내 딸 태어난지 얼마 안된때라 손주 안고 웃으시던게 아른한대 이미 아버지는 마음을 먹으시고 주위사람들에게 마지막 인사와 안부를 청하시는거였습니다 두달이 되가면서 어느 커뮤니티에서 어버지와 쏘주 대이트를 한다는 글이 올라오더라구요 그 순간 아 항상 아버지가 저에게 술을 권하셧지 제가 아버지 쏘주 한잔 하시겠어요 하며 먼저 다가간 순간이 없더라구요 그러면서 그 그리운 아버지 얼굴이 팍 떠오르질 안고 못해드린 기억만 떠 오르더군요 지금도 아버지 영정 사진을 앞에두고 쏘주를 마시며 눈물쪼금 흘리고 잇습니다 마누라 와 삼남매는 세상 모르게 자구요 위로 받기 위해 글을 적기 보다는 한번은 아버지 어머니에게 술데이트 아님 집에서 먼저 한잔 권해보는것고 괜찬다구요 저는 그걸 못해봐서 웬지 한에 메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