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정신과 상담기록이 보험 가입이나 보장에 제약을 줄수 있는 지 궁금해서 글을 올립니다.
개인적으로 어릴 때부터 시작해서 성인이 된 후에도 트라우마으로 인해 대인관계에도 어려움을 겪는 등
스트레스가 조금 심했었습니다. 그러다보니 혹시나 도움이 될까싶어 2년전 정신과에 가본적이 있었는 데요.
당시 약을 먹을 수준은 아니라고 하셔서 상담만 3~4번정도 받고 이후 별 도움이 안된다고 느껴져서 병원을 안갔었구요.
이후 중간중간 조금씩 힘들때도 있었지만 나름대로 버텨오다가
1년 전 큰 사고를 당하고 후유증이 생기는 바람에 스스로 버텨나가기 힘들정도의 우울감에 빠져버리게 되었습니다.
외형적으로도 눈에 띄는 신체 손상이 생겼다보니 사람들을 피하게 되고
회사 생활은 물론 일상 생활도 힘들 정도가 되어버렸고 삶에 희망을 잃어버린 듯한 느낌이었죠.
병원은 약처방만 해줄것 같아 사설 상담소에 방문해서 약 4개월간 월 40정도를 들여가며 상담을 받아왔고,
그럼에도 전혀 진전이 없다보니 몇일 전 근 2년만에 정신과를 다시 가보았습니다.(다른 병원)
우선 불안 지수가 높긴 한데 다음에 한번 더 상담해보고 그때 약처방을 생각해보자고 하셔서
상담만 받고 나왔고 개인적으로는 정신과 약을 먹는 것에 대한 두려움이 있다보니
몇 주간 생각해보고 결정해야겠다싶어 먹겠다는 결심을 하기 전까지는 병원을 가지 않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다음날 가까운 지인과 정신과에 대해 하다가 보니
정신과 기록이 있으면 보험 가입이 힘들 수 있다고, 알고 있냐고 하시더라구요.
안그래도 보험없이 지내오다 이번에 보험을 들려고 했던 터라 당황스러웠고
차트 상에 우울증이라든지 진단이 기록되버리면 제약이 있을 수 있다고 하셔서
병원에 전화해보니 이미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소견이라고 올려버린 상황이고
의료 보험에 올라간 부분이라 수정이 불가능하다고 하시더라구요.
그렇다보니 이 부분때문에 보험 가입에 문제가 될까 싶어 걱정이 되는 데요.
이런 경우에 보험 가입에 제약이 있을 수 있나요?
누구는 정신과 상담을 받더라도 약처방을 안받은 경우에는 크게 문제가 안된다는 것 같기도 하고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