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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 김기춘, 조윤선 기소 신속 보도
-로이터, AP, AFP 등 블랙리스트 관련 기소
-블랙리스트, 예술가에게 불이익 주고 내용 검열 위한 “지침서”
로이터, AP, AFP 등 세계 유수의 통신사들이 김기춘과 조윤선의 기소사실을 일제히 신속하게 타전했다. 이들은 조윤선 전 문화부 장관과 전 비서실장 김기춘이 정부와 다른 견해를 지닌 문화 예술인 및 단체들을 정부지원에서 배제시킨 데 대해 김기춘과 조윤선을 직권남용과 강요죄로 기소했다고 전했다.
로이터 통신은 7일 ‘South Korea’s prosecutor says indicts former top Park aide, ex-minister-한국 특검, 박 대통령 비서실장과 전 장관 기소’라는 제목으로 긴급하게 기소 사실을 전하며 ‘한국의 특별검사가 전 문체부 장관과 박 대통령의 전 비서실장을 직권남용과 강요 및 예술가 블랙리스트를 작성에서의 자신들의 역할에 대한 위증죄로 기소했다고 대변인이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로이터는 이 기소가 박근혜의 탄핵 부패 스캔들 중에 일어난 일이라며 ‘탄핵소추안이 인용된다면 박 대통령은 퇴임해야 할 것이며 대통령 선거가 있을 것’이라고 상황을 설명했다. 로이터는 이어 블랙 리스트가 정부와 다른 견해를 지닌 문화 예술인 및 단체들을 정부지원에서 배제시키고 불이익을 줄 뿐 아니라 내용을 검열하는 등으로 이용됐다며 특검이 이들 두 사람을 직권남용과 강요죄로 기소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로이터는 특검의 청와대 압수수색 출입 봉쇄, 대면조사 계획 등 한국의 탄핵 상황을 상세하게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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