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인은 오전에 시간이 나서 빵집알바를 하고있음. 일할 때 사장과 같이 홀에서 판매및 빵정리를 하는데 가끔 개념없거나 주책부리거나 무례한 손님이 오기도 함. 오늘도 웬 아주머니가 좀 주책을 부리다 갔는데 그 아주머니 나가자마자 사장이 이래서 여자들은 안 돼. 하고 운을 띄우는게 아니겠음?(사장은 남자) 뭔 소린가 잠자코 있는데 계속 여자 욕을 하면서 여자들은 생각하는게 짧다느니 멀리볼줄을 모른다느니 여자들을 요직에 앉히지 않는 이유가 있다느니 개소리를 씨부리는게 아니겠음? 언짢았지만 그냥 웃어넘기면서 에이 사장님 여자앞에서 그게 할말이예요~?ㅋㅋㅋㅋ 했음 그런데 아랑곳않고 계속 비슷한 얘기를 하면서 대통령을 여자를 뽑아서 나라가 이꼬라지라는게 아니겠음? 대통령이 여자인거랑 나라가 이런거랑 무슨상관....?? 일부러 대꾸 안하고 있는데도 계속 자기가 살아오면서 느낀거지만 참 여자들이 답이 없네 뭐네 큰일을 맡기면 안되네 뭐네 이삼십분을 같은얘기를 반복하는거. 듣다듣다 짜증나서 사장님이 그동안 그런여자밖에 못만나셨나봐요^^ 삶이 참 힘드셨겠다. 했음 곧바로 조용해지더니 퇴근할 때까지 한마디도 안 함ㅎ 개인적으로 엄청 후련했음!!!
사람이 문제가 있으면 그 사람자체를 꼬집을 줄 알아야지 성별이나 나이 등의 프레임을 씌워서 까선 안 된다고 생각함. 예시로 정유라가 남자였다고 딱히 다른 삶을 살았을 것 같진 않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