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느 날과 다르지 않게 먼저 일어나서
애들을 챙기면서 출근 준비를 하고있었다.
남편은 방에서 아직 코~ 자고 있다.
어제도 새벽 3시쯤 들어왔으니
피곤할만 하지.
바쁘게 준비를 막~~~~ 하고 있으면
"야아~~ ㅈㅎㅇ~~~ "하고
내 이름을 막 부른다.ㅋㅋ
"오ㅐ~~ "하고 대답하면
"이리와봐!!!! 얼른~~~"
아나... 바뿐데ㅠㅠ
왜 부르는겨....
오빠에게 가면, 본인 누운 곳 옆에 빈공간을
탁탁 친다.
"ㅋㅋㅋㅋㅋ 뭐!! 왜~"
" 누워~"
"ㅇ..ㅇ? 나 ,,, 이것도 저것도 해야하고
어쩌고 저쩌고"
"5분만"
못이기는 척 눕는다ㅋㅋ
품에 쏙 들어가서.
그럼 나를 품에 안고 꽈악 껴안고는
얼굴을 부비고 머리를 헝클고
내 다리에 본인 다리도 부비고
ㅋㅋㅋㅋㅋㅋ
내가 일어날라 치면
꽈악!!! 힘줘서 못나가게 한다.
" 아 뭐야 ~~ 내가 오빠 애착인형이야?"
눈을 안뜬채 대답하는 오빠
"응"
ㅋㅋㅋㅋㅋㅋ
"그으래~~~~~? 내가 인형이구나???????"
(그 말 뜻은 내가 인형같이 예뻐서 일거라고
혼자 정신승리.....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응"
그리고는 다시 쿨쿨... 자는 오빠ㅋㅋㅋㅋ
슬며시 오빠 품에서 빠져나와
다시 분주한 아침을 마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