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서울토박이라 이정도로 강력한 여권지지자들을 실제로 만나본적이 없었고 이제는 내려가면 일만하다오자 주의로 사람들을 대합니다.
하지만 어쩔 수 없이 정치이야기가 나오면 입다물고 끄덕끄덕 무한반복인데요.
어제는 왠지모르게 70세 사장님과 막걸리마시다가 울컥해서 정치에 대한 제 생각들을 질러버렸습니다.
당연히 분위기 개판이 되었죠.
그래도 그분이 소위 이야기하는 꼰대는 아니시고 어르신이라 평소에 생각해왔었던분이니만큼 잠시 소강뒤에 대화가 계속 이어졌습니다.
왜 꼰대는 아니라 생각을 했냐면 자기보다 40살가까이 어린저에게 2년반동안 말을 안놓으시고 지내왔기 때문이죠.뭐 그것말고도 많긴 합니다만.. 저도 이분을 보며 나도 경남에서 70년전에 태어나 정보를 접하는매체가 티비와 신문뿐인 삶을 산다면 지금과는 가치관이 많이 다를거라 생각했기 때문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