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30살, 여자친구도 30살 동갑 커플입니다!!
5월에 결혼하기로 날 잡았구요..
여자친구는 대학 졸업 후 약 7년간 꾸준히 일을 했습니다.
이직을 몇번 했지만 그 준비 기간이 짧아서 바로 바로 이직이 되었구요.
작년에 결혼, 신혼집 등을 생각하여 여자친구가 12월 31일 날짜로 퇴사 하였습니다.
퇴사 후 한달여간 취업을 준비하고 있는데 잘 되고 있지 않네요.
결혼 날짜는 다가오고 결혼 전에 다시 자리 잡아야 혹 육아휴직이나 출산휴가라도 이야기 할 수도 있고.. 행여 결혼하고나서는 취업이 잘 되지 않을 걱정에.. 많이 불안해 하고 있습니다.
그런 여자친구를 보고 있는 저는 아무것도 할 수 없는게 너무 답답하네요.
전 오히려 여자친구가 재충전의 기회로 삼고 여행도 다니고, 결혼 하고나면 이렇게 혼자만의 여유 있는 시간을 가지기 힘들테니까,, 추억 많이 남기면서 푹 쉬길 바라지만.. 근데 이건 너무 이기적인 바램이겠죠? 입장이 바뀌었다면 당연히 저도 엄청 조급했을것같아요.
최근에 제 상황은 잘 풀리고 있는데, 여자친구는 그게 아니니까 괜히 미안하네요.
혹시 이런 상황을 겪었던 분들.. 옆에서 남자친구가 어떻게 해줄 때 힘이 되었나요??? 아니면, 남자분들!! 여자 친구분들 위해 어떻게 해주셨나요?
그냥.. 스스로 그 상황을 헤치고 나올때까지 기다려야 하나요?
본인이 가장 힘들텐데... 친구들은 그냥 보고만 있으라는데.. 마음이 아프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