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8개월,9개월 남매 엄마예요.. 둘째 육아휴직중이구요 올한해는 일쉬고 애들 케어할 생각이었어요. 그런데 오늘, 더 좋은조건.. 욕심나는 곳에서 같이 일해보자는 연락을 받았어요.. 올한해 쉬면서 애들 키운다고 생각하고는 있었지만 제의 받자마자 "대박" 이란 말이 절로 나올정도로 가슴 뛰는 일이었어요.. 그런데 .. 아무리 생각해도 둘째 생각에 일을 할려니 방법이 없더라구요.. 아침일찍 어린이집 보내고 6시에 퇴근하고 데리고오고.. 바쁠텐 퇴근도 늦어질꺼고.. 신랑이 매번 일찍와서 봐줄수있는 상황도 아니고... 친정엄마가 일주일에 두세번 정도는 일찍 하원시켜서 봐주신다고해도 (이것도 확실하게 얘기된건 아니고 지금 저희집에 오시는 정도로 저혼자생각이에요) 10개월에 어린이집 보내고 넘 오래 어린이집에있고... 일제의 받은 그 순간엔 당장 일시작할거처럼 들뜨고 신났지만... 냉정하게 생각해보니 넘 이른거같더라구요.. 그래서... 저 ... 한해 더 쉬기로했어요... 욕심나는 일자리가 내년에 또 생길지 안생길지 내년에 내가 원하는곳에 일하러 갈수있을지 없을지 아무것도 정해진건 없지만 .. 앞으로 일년만 더 전업으로 우리아가들하고 많은 시간 보낼려구요...
근데 잠이 안오네요 ㅠㅠ 집에서 애만 보면서 경력단절되고 내자리가 없어지는거 같고 무엇보다 내가 넘 사랑하는 이일을 빨리 하고싶기도하고.. 안가기로 한거 잘했다고 생각이 들면서도 마음이 무거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