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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lovestory_8103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왜뭐그냥웃어★
추천 : 3
조회수 : 468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7/02/06 16:09:44
알알이 피어나는 겨울들이
그때처럼 입안에 사각거려서
그대처럼 입안에 머물게 된다
도륵도륵
입안에서 굴리다 흩어진 말들이
이번에도 마중 못나간 채 녹아버렸구나
눈치없이 봄이 새어나왔나보다
날 잡아세우던 너처럼
불어오는 겨울이
얼얼한 그 손길이
오래된 너로
어르던 나를
다시 어루만진다
오늘도 나는 봄이지만
오늘도 너는 겨울이다
오늘도 결국 겨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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