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금에 보탬이나 하려고 짬내서 하던 아르바이트였는데 거기서 같이 알바하는 오빠를 좋아하게됐어요 오빠는 저보다 한살 많아요 아르바이트 첫날 오빠가 먼저 말도 걸어주고 알고보니 학교도 같더라구요 그래서 더 빨리 친해진거 같아요
그러다가 어느날 사장님 매니저님 직원들 모두 회식을 하고 적당히 취했어요 근데 오빠랑 저만 집 방향이 같아서 둘이 가게 됐구요.. 그게 문제였나
오빠가 술김에 그런건지 손도 잡고 눈마주치고 웃으면서 집에 데려다준다고 했구요 그러다가 집근처 전봇대 밑에서 키스를 했어요 심장이 쿵쾅쿵쾅대고 터질것 같았는데 그 때 엄마 목소리가 들리면서 정신이 번쩍 들더라구요 엄마가 늦게 들어오는 저를 걱정하셔서 집앞에 나와계셨나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