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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앞에서 싸우지 맙시다~!
게시물ID : baby_1814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보댕하하
추천 : 1
조회수 : 477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7/02/05 23:39:24
2017년 5살 되는  외동아들 키우는 워킹맘 입니다.

모처럼 신랑(타지서 일하는)과 아들과 
  이번에 새로 생긴 아울렛 구경 삼아 외출을 나갔죠 

전 촌년이니 아울렛 들어가자 생각보다 규모가 커서

한번 놀래고 신랑은 들어가자 마자 자기 운동화 산다는 말에  두 번 놀래고( 어쩐지 평소 가지 말자 가지 말자
로 노래 부르던 신랑이 먼저 가자 해서)

  아침도 점심고 굶어서 배는 고프고
  신랑은 운동화 고른다고 헬렐레 팔렐레
  아들은 레고 사달라고 찡얼찡얼 
  처음부터 매장안에 푸드 코너서 밥을 먹고 둘러 보자
고 했는데  ㅠㅠㅠ 결국 신랑 운동화 사고 히죽히죽
  아들 레고 사서 덩실 덩실 
  이제 밥먹고 내 차례? 응????? 나가재요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 사람이 너무 많아 나가서 먹자고 
  자기 목표 채 우신 두 남자는 서로 손 꼭 잡고 다니더니
  난 찬밥이네요? 그래서 나왔어요   지금도 부들부들
  돌아가는 차안에서 설움 폭팔 
  "이럴 꺼면 오ㅐ 왔냐   구경이라도 더 하고 나오든가 
  나도 모르게 화만 나고 아이는 옆에서 눈치 보고
  신랑 하는 말 밥 먹고 태워 줄 태니 혼자 구경 하고 오
라고 말이여 방구여 ㅠㅠㅠㅠㅠ
  이차저차  그래도 배는 고프니 밥 먹고 풀렸는데
 돌아가는 차 안에서 아들이 내 기분이 좋아보이니
  한 마디 하네요 
 " 엄마 아빠 아제 싸우지 말고 사이 좋게 지내 
  또 싸우면 이 레고 아저씨 한테 가져다 준다고"
(아울렛이 다시 돌려 준다는 말같음)
  우잉??? 아 이제보니 울 아들은 자기 레고 산 거에 싸운지 알았나봐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 미안하다 아들

"아들 때문에 싸운거 아니야 ㅋㅋㅋㅋ" 

평소 신랑은 아들 장난감 사는거에 대범해요. ㅠㅠ

전 엄마다 보니 눈치 주는 편이니 

아울렛 가서도 제 손 꼭 잡던 아이가 들어가자마자 

아빠 손 꼭 잡고 줄타기 하더라구요 ㅋㅋㅋㅋㅋ

아무튼 아이 앞에서 안 싸워야겠지요

날이 풀리면 아들 자면 둘이 공원가서 돗자리 피고 앉아 싸우든가 해야겠어요 ㅋㅋㅋㅋ

우리 모두 사이좋게 지냅시다 
출처 신랑이 용돈을  두둑히 주신다. 내가 이런걸로 기분이 풀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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