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득 우리 근현대사를 지나면서 본래 잘 쓰던 일상적인 말인데 지금은 혐오스럽게 느껴지게 된 말들,
혹은 원래 그런 뜻이 아닌데 왜곡되어 버린 말들이 생각나 적어봅니다.
1. 동무
원래 동무는 친구를 의미하는 우리말인데
반공 국시 덕에 아주 혐오스러운 말이 되어 버린 경우 같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친구를 다시 동무라 부를 날이 있을까요?
2. 공산주의. 공산당.
현재 우리나라에선 공산주의나 공산당의 의미가 크게 왜곡되어 혐오스러운 말이 되었습니다.
실제 북괴가 쓰는 공산주의나 공산당은 본래 의미와 큰 차이가 있죠. 독재.전제인 주제에 무슨 공산주의 ㅅㅂ..
공산당이 주는 혐오감 덕에 프랑스라던가의 해외의 공산당들도 혐오스럽게 느껴지는 지경이 되었네요.
공산주의는 경제체제뿐 아니라 정치체제도 의미합니다.
3. 인민
아시다시피 인민은 본래 그냥 대중, 백성을 의미하는 말이죠.
근대까지 자연스럽게 많이 쓰였던 단어인데.
반공 국시 덕에 동무처럼 아주 혐오스러운 말이 되어 버린 경우 같네요.
누가 공적인 자리에서 국민이나 대중대신 인민이라고 하면 빨갱이로 낙인 찍혀서 매장될 듯....
이런 정도 생각나는데...
혹시 다른거 또 생각나시는 거 있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