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낙 혼자있는걸 좋아하고
혼자있는 시간으로 스트레스를 푸는 사람인데..
누구랑 같이 사는거 생각도 안하고 살았는데...

 친구한테 우리집 들어와서 살아도 된다고 약속해버렸어요...

친구가 혼자살다가 사정상 부모님계시는 
집으로 다시 들어가게 됐는데 
그때 장난식으로 우리집에서 살게
해달라길래 그냥 대답피하고 장난쳤거든요
근데 그게 서운했었는지 
술먹고 살짝 서운했다고 얘기하는 이얘를보고
예의상 그런거 아니다 같이살아도 된다
했는데 진짜 같이살게 될것같아요....
예의상이라도 진심아닌말을 하면 안됐는데
친구는 진심으로 받아들이고 제긍정적인 대답을
굉장히 반겨하는 눈치였어요ㅜㅜ
 
정말 좋아하고 엄청 친한친군데도
전 밖에서 쓴 내 에너지를
집에서 아무말도 아무것도 안하면서 충전하는?
스타일이라...많이 걱정됩니다ㅜㅜ
방이 두개면 괜찮을텐데 하나예요...
 
 
친구한테 서운한감정 느끼게 해주고 싶지않고
같이 살기도 너무 불편할것같아요
게다가 제가 그러자고 했는데 말 번복하는것도
더 서운해 할것같고...
어떻게 해야 현명할까요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