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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과 당내 차차기대선후보 그룹에 대한 생각
게시물ID : sisa_84387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밍크아빠
추천 : 12
조회수 : 955회
댓글수 : 8개
등록시간 : 2017/02/03 20:2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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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작글
*이하 내용은 모두 저의 개인적인 추측임을 미리 이야기합니다.
 
 
* 저는 민주당원은 아니지만 십수년 된 친노 지지자입니다.  
* 또 지난대선부터 문재인 전대표를 지지하고 있음을 오해를 피하기 위하여 미리 밝혀둡니다
 
저는 당내 경선 1차 과반달성으로 문재인 전대표가 승리할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만약 결선투표가 벌어 진다해도 이변은 없다고 봅니다.
이유는 지난글보기 댓글에 적었습니다. (지난글보기 참조: 몇개 없슴.)
그럼에도 구태여 글을 쓰는 까닭은 안희정 지사에게 너무 깊숙한 상처가 날 것을 우려 해서입니다.
 
현재 민주당 지지율이 50%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이는 이념지형상 가운데 문재인, 왼쪽 이재명, 오른쪽 안희정이 자리를 잡고 있기 때문입니다.
원리원칙을 중시해 헛된 공약이나 정치행위를 잘하지 않는 것이 문재인 전대표의 스타일입니다.
그 스타일 상 중도보수나 강력한 개혁을 원하는 강성 진보쪽 지지자에 대한 유인이 다소 약합니다.
그 약점을 보완해 주는 것이 이시장과 안지사입니다.
 
이재명시장은 중앙정치 경험치가 낮아 당원을 공격하는 치명적인 잘못을 범해 강제조정을 당하고 있습니다.
이시장이 이조정기에 정당주의, 당원중심주의에 대한 깨우침이 있다면 한층 더 성장할 수 있을 겁니다.
이시장에 관한 부분은 이미 평가가 끝나 지지율이 강제조정중이므로 언급하지 않겠습니다.  
 
안희정지사의 경우는 시대에 맞지않는 시대정신을 이야기하고는 있어도 당원을 공격하고 있는 것은 아닙니다.
그 시대정신에 대해 비판하는 것은 당연합니다.
그러나 감정적, 법적으로 정리된 2002년 대선자금 문제와 그 후 사인간의 거래에서 발생한 문제를 꺼내는 것은 그 의도가 아주 불순해 보입니다. 
그래서 안지사에 관해서는 조심스레 몇자 적습니다.
반기문이 불출마 선언을 한 이상 안지사의 포지션이 더욱 중요해졌다보기 때문입니다.
 
안지사는 현재 중도보수로 읽히는 워딩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다음은 제가 안지사를 바라보는 관점입니다.
1. 그 내용에 안지사의 철학이 담겨 있슴을 의심치 않는다.
2. 대선을 치뤄낸 참모그룹 출신으로 전략적 사고와 희생정신에 관한 부분은 삶으로 증명했다.
   (이것 때문에 그가  중도보수로 읽히는 워딩을 사용해도 사쿠라라는 비판을 피할 수 있다.
    민주당 내에서 이 정도의 워딩을 사용하는데에도 사형을 면할수 있는 존재는 몇 안된다.)   
3. 그는 중앙정치를 겪으며 단련될 필요가 있다.(아직 정치인으로서는 미숙한 점이 있다.)
4. 차차기 대권 주자로서의 잠재력은 충분하다.
 
안지사의 포지션이 중요하다고 보는 까닭은 그가 중도보수의 표를 끌어 모으고 있기 때문입니다.
중도층, 정확히는 중도보수를 노리던 빅텐트, 제3지대는 이제 한물 갔습니다.
그러나 아직도 그곳을 노리는 무리들은 남아있습니다.
바로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입니다. 
그들이 자리잡기를 원하는 곳에 안희정이 버티고 서서 중도보수층의 시선을 붙잡고 있는 겁니다. 
이 사실은 매우 중요합니다.
안희정이 자리를 지키고 있는데서 2가지의 이점이 생겨나기 때문입니다.
 
1. 대선국면에서 바른정당과 국민의당 지지율을 낮은수준으로 고착화시킬 수 있다.
    -> 바른정당의 지지기반을 흔들고 국민의당 안모 유력대선후보의 발호를 막을수 있다.
 
2. 문재인의 압도적인 승리 및 이후 정국운영에 기여한다.(이사실이 중요함)
    -> 다행히 문재인이 당선되더라도 어차피 여소야대이다.
        여소야대 상황에서 개혁을 완수하려면 두가지가 필수다.
        1) 문재인의 압도적인 당선
        2) 민주당의 압도적인 정당지지율. 
        이 두가지가 있어야 유리한 고지에서 허약해진 상대를 파트너로 연정이든, 정책연대든 할수 있다.
        또 당내 비노비문의 머리도 두드릴수 있다. 
 
 
저는 안희정이 차차기를 위한 워딩을 사용하고 있다고 봅니다.
당연히 지금도 팀플레이 중이라 봅니다.
대선판은 사람을 미치게 해서 먹어버리는 괴물입니다.
그렇지만 그의 삶 때문에 그가 대선판에 먹히리라 보지는 않습니다.
 
만약 그가 미쳐간다면 그때 치면 됩니다.
그러니 아직은 그에 대해 비판은 하되 뼈를 다치게하는 치명상은 주지 말아주세요.
뼈를 다치면 그가 필요할때 써먹지 못합니다. 
 
마지막으로 제가 바라는 그림으로 마치겠습니다.  
 
#. 대선 후 당내 새로운 질서.
    -> 정당은 차기대선 주자 중심으로 힘이 집중됨.
    -> 강력개혁그룹: 이시장중심?(이시장은 친노친문 개혁성향 지지자와 척지는 행동 못함. 확신함.)  
    -> 개혁-통합 밸런스 그룹: 안지사중심
    -> 박원순시장의 위치에 관해서는 판단이 잘 안 됨.   
       지지자와 당은 정치상황에 따라 양쪽의 손을 들어주어 힘을 주면 됨.
       5년 후 개혁이 미진하다면 개혁그룹주자, 통합의 리더쉽이 필요하다면 안지사를 선택하면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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